• 맑음동두천 -5.6℃
  • 흐림강릉 1.8℃
  • 박무서울 -4.1℃
  • 박무대전 -2.1℃
  • 박무대구 1.4℃
  • 박무울산 1.2℃
  • 박무광주 2.0℃
  • 박무부산 2.0℃
  • 구름많음고창 0.6℃
  • 흐림제주 7.0℃
  • 맑음강화 -7.5℃
  • 맑음보은 -0.9℃
  • 맑음금산 -1.3℃
  • 흐림강진군 2.6℃
  • 맑음경주시 1.3℃
  • 구름많음거제 1.9℃
기상청 제공

전 세계가 우리의 시장이다!

글로벌 마인드와 서비스 정신으로 개척한다

◎ 관광경영학이란 무엇인가?
관광을 전공한다고 말하면 가장 많이 듣는 소리가 “참 좋겠다, 여행이나 하면서 살고...” 여행하면서 일생을 보낼 수 있다면 누구나 그 길을 택하겠지만, 그런 삶을 살기 위해서는 다른 전공을 한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진득한 전공 공부가 필요하다.

관광경영학은 관광자원, 교통, 호텔, 여행사, 음식, 전시/컨벤션, 여가 등을 연구하고,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관광객)의 특성과 라이프스타일을 밝히는 실용적인 학문이다. 기본과목으로는 관광학/여가학 개론, 관광자원, 관광개발, 마케팅, 호텔경영, 호텔서비스론, 해외문화 등이 있다. 관심에 따라 외식산업, 컨벤션, 전시, 여행사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설악산, 팔공산, 낙동강을 어떻게 개발해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도록 할 것인가? 고령 개실마을이나 경복궁 등 문화자원을 찾는 사람들의 특성은 무엇이고, 어떻게 개발해야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는가? 항공/호텔/외식/여행사 이용객에게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여 경쟁우위를 점할 것인가? 전시컨벤션의 이론과 실무는 무엇인가? 등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 학문의 역사는 얼마나 되었나?
국내에서 관광이나 호텔 경영 전공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초부터이다.
1988년의 서울올림픽이 유치될 때부터 외국관광객들을 위한 준비를 해야 했으므로 이 때부터 관광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 전에 국내에 몇 개 대학에 관광학과가 있었지만 신입생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는 4년제와 2년제 대학 120여 곳에서 관광, 호텔, 외식, 여가, 컨벤션 전공을 개설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공원·레크리에이션학(Park & Recreation)에서 관광을, 호텔경영학과에서 호텔 및 외식을 다루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관광경영학과에서 이들 두개 전공을 함께 개설하는 학교가 대부분이다. 공원·레크리에이션학은 원래 임학과(Forestry)가 원조이고, 레크리에이션은 체육과에서 분파된 학문이다. 1990년 초에는 미국의 주요 대학에서 이들 명칭에다 ‘관광’을 붙이기 시작하였다.

영국이 관광연구의 본산임에도 불구하고 유럽에서 관광학과를 설치한 대학은 소수이다. 일본이나 중국은 관광연구에 관한 한 우리보다 적어도 10내지 15년 정도는 뒤떨어졌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중국은 급속히 증가하는 관광수요에 따라 2000년대 들어와서 관광학과를 개설하는 대학이 상당히 많아져서 계명대의 자매대학인 천진의 명문 난가이 대학을 포함하여 박사학위를 수여하는 대학도 몇 개 생겼다. 일본도 2000년대에 들어와서 관광학과가 10개 이하의 숫자로 생겨났다.

◎ 진로는 어디로?
전통적으로 졸업생들은 호텔이나 여행사에 취업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지난 5년 동안 외식업체에 관심을 갖는 학생들이 늘어났고, 실제로 재벌의 외식전문 자회사에 취업하는 숫자가 늘고 있다. 또한 항공사 승무원직에 관심 있는 학생들도 관광경영을 택한다.

거의 비슷한 시기에 관광분야에서 주목받는 전공은 전시·컨벤션이다. 주로 국제회의를 기획하고 유치해서 실행하는 전 과정을 다루는 이 전공은 근래에 들어와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본교에서도 전문가를 교수로 영입하여 이 분야를 특화시키는 준비를 하고 있다. 외국어,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등은 필수 자격조건이다. 전시·컨벤션 분야에서는 자격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분야의 일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활동하는 글로벌 직업인 셈이다.

◎ 우리 학과의 경쟁력은 어디에?
경쟁력을 취업에서 찾으려고 한다. 관광경영학에서는 2006년 가을부터 2개의 학과벤처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실무경험을 중점적으로 교육시켜 졸업과 동시에 곧바로 현업 근무가 가능하도록 교육시키고 있다.

첫째는 컨벤션 벤처(인터플랜)인데, 지금은 사업규모가 커져서 테크노파크 건물에 입주해서 10명의 재학생들이 각종 행사 개최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이들은 이번 10월 국제 물리치료사 학회와 11월 대구국제음식관광박람회의 운영을 진행 중이다. 작년 처음 졸업생이 배출되었는데 서울의 컨벤션 회사에 취업하였다.

둘째는 Tour Core라는 문화체험벤처인데 학교의 단체관광, 문화체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작년 가을에는 24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안동에서 한지체험, 탈춤, 안동찜닭 등의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현재 5명의 학생, 대표이사, 지도교수가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외식, 관광개발 등 유망분야에 벤처를 더 설립하여 다양한 분야로 더 많이 진출하도록 교육시킬 계획이다. 관광경영전공에서 학과벤처는 거의 없으므로 우리 학과는 경쟁력 우위를 점하는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인턴십을 비롯한 실무중심 교육은 우리 학과의 비전을 제시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하겠다.

관련기사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