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0.4℃
  • 맑음강릉 6.6℃
  • 맑음서울 2.0℃
  • 맑음대전 3.7℃
  • 구름조금대구 4.3℃
  • 맑음울산 7.1℃
  • 맑음광주 7.9℃
  • 맑음부산 8.5℃
  • 흐림고창 5.2℃
  • 구름많음제주 11.4℃
  • 맑음강화 -1.2℃
  • 구름많음보은 3.9℃
  • 맑음금산 5.5℃
  • 구름많음강진군 2.2℃
  • 맑음경주시 0.9℃
  • 맑음거제 8.5℃
기상청 제공

국제기구에서 외교활동에 사용하는 언어

중남미 20여 개 국가·4억 이상의 인구가 사용

● 스페인어중남미학이란?
스페인어중남미학은 스페인 언어와 중남미지역학의 실용성에 기반을 둔 두 학문의 통합적인 연구를 의미한다. 21세기의 대륙 중남미 지역 대부분이 스페인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스페인어를 습득하고 이를 토대로 스페인 및 중남미 지역의 역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국제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문법, 회화, 작문 등 실질적인 언어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지역을 바로 이해하고 직접 접촉하면서 연구하도록 한다.

● 스페인어중남미학의 필요성
스페인어는 스페인뿐만 아니라 카리브 연안의 도서 국가를 포함한 중남미 20여 개 국가에서 4억 이상의 인구가 사용하고 있다. 또한 미국의 남서부 지역과 아프리카 적도기니아 및 필리핀 등지에서도 스페인어는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유엔(UN) 5개 공용어의 하나인 스페인어는 유엔을 비롯한 주요 국제기구에서 외교 활동의 중심언어가 되었다. 특히 거대시장으로서의 가능성과 풍부한 천연자원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아오는 중남미 대륙이 부각될수록 스페인어 역시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한국과 중남미 간에 정치, 경제, 과학기술, 무역 등의 분야에서의 교류가 괄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상호간의 문화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다각도로 행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 인력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그 역할을 담당할 인재 양성이 큰 과제로 부상하였다. 스페인어중남미학은 이러한 조류에 적극적으로 발맞추어 언어 구사능력과 현지 사정에 능통한 실무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국제 지역전문가로서 지녀야 할 어학능력과 지역전문성, 국제적 감각을 겸비하는 통합 전문 실용교육이 바로 우리의 학문이다.

● 스페인어중남미학의 범위
스페인어중남미학은 인문학에 대한 소양을 함양함과 동시에 지역전문가로서의 자질을 키우기 위한 전문성을 포함한다는 점에서 해당지역의 모든 학술 체계분야로 그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

음운, 문법 및 의미 등을 다루는 순수 언어학에서부터 시, 소설, 수필 등 스페인어로 된 문학텍스트를 다루는 스페인중남미 문학, 또는 중남미 특정 지역의 역사, 문화, 정치 분야 등 폭넓은 인문사회과학적 접근도 가능하며, 관광이나 예술분야를 통해 글로벌 지역 문화를 조망할 수도 있다. 이를테면 마야, 아즈텍, 잉카 등의 원주민 문명체계가 1492년 이후 서구 근대체계 속에 일방적으로 편입되어 버리다시피 한 오늘의 중남미를 새로운 관점에서 해석하고 연구할 수도 있다.

특히 국제통상 분야는 오늘날 지역 전문가가 가장 절실히 요구되는 부분으로 경제와 무역, 통상이론을 통하여 인적 물적 교류를 위한 실용적 통합 학문 역시 주요 연구 분야이다.

● 스페인어중남미학의 비전
미국과 일부 유럽, 그리고 일본과 중국에만 집중되어 온 우리의 지역학 연구는 급속도로 변화하는 세계의 흐름 속에서 새로운 대상을 요구한다. 바로 그 대상이 중남미 대륙이다. 중남미 지역은 그 광활한 영토, 무궁무진한 천연자원, 막대한 시장 잠재력 등으로 최근 우리나라의 주요 대외 무역 및 투자 대상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따라서 중남미 지역으로 한국의 많은 기업체들이 진출하고 있으며 금융기관, 항공사, 여행사 등의 진출 역시 늘고 있다. 아울러 대사관 및 공관의 활동도 증대되고 있어서 이 지역 전문 인력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