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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십 등 열린 교육 지향

실제 기업 경영에 필요한 지식 전달 위해 독립

● 경영학이란?
경영학(Business administration)은 기업이라는 특정 조직체의 구조와 행동의 원리를 연구하는 사회과학의 한 분야로서 20세기 들어 산업구조가 복잡해지고 수많은 기업들 간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실제 기업을 경영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지식의 체계화와 이의 전달을 위하여 경제학에서 독립된 학문이다. 따라서 경영학은 순수 학문이라기보다는 응용학문이라고 볼 수 있다.

경영학과에서 가르치는 세부 학문 분야는 제품 및 서비스의 효율적 생산을 연구하는 생산관리, 소비를 창출하고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제반 활동을 연구하는 마케팅, 기업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자금의 조달과 효율적 운용을 연구하는 재무관리, 기업내 종업원의 선발 및 관리, 그리고 조직의 구조와 행위를 연구하는 인사·조직론, 기업의 해외사업 활동을 연구하는 국제경영학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 경영학의 역사
20세기 초 경제학에서 독립한 초기 경영학은 크게 독일식 경영학과 미국식 경영학으로 구분지을 수 있는데, 제 1,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독일식 경영학을 제치고 미국식 경영학이 주류로 자리잡게 되었다. 따라서 현대 경영학의 수많은 이론과 모형들 중 대부분이 미국식 경영학의 산물인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1950년대 후반에 처음으로 몇몇 대학에서 경영학과를 정식 학과로 설치하였는데, 초창기 한국의 대학에서 경영학을 가르쳤던 교수들은 대부분 미국에서 경영학을 교육받았던 사람들이었다. 1960년대 이후 들어서는 기업들의 경영학과 졸업생에 대한 인력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대부분의 대학들이 경영학과를 앞다투어 개설하였다. 또한 1970년대 이후에는 경영학의 세부 학문 또한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는데, 인사·조직론에서 경영전략 분야가 독립하였으며 회계학, 경영정보학 등과 같은 분야는 경영학에서 독립하여 별도의 학과로 설치하는 대학들이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 경영학의 최근 동향
근래 들어 한국 대학들의 경영학 교육목표가 기업 경영현장에서 실제 부딪치는 다양한 문제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적절히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시키는 방향으로 설정됨에 따라 경영학의 세부 학문들에 대한 주입식 교육을 탈피하여 되도록 사례 위주의 토론식 강의, 그리고 기업의 현장 담당자들을 초빙하여 경험을 배우게끔 할 뿐 아니라 학생들을 기업체에 파견하여 실무를 익히게 하는 인턴십 과목의 개설 등 열린 교육을 지향하고 있는 추세이다. 아울러 기업의 글로벌화가 촉진됨에 따라 경영학과에서는 외국어 교육 또한 강화시키고 있다.

● 경영학과 졸업생의 진출분야
조직체라고 불리는 모든 곳에서는 대부분 효율적인 경영을 추구하므로 경영학과 출신들만큼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는 전공도 아마 없을 것이다. 일반 사기업과 국영기업체, 무역회사, 은행 및 증권회사 등의 금융기관, 정부라는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활동하는 공무원, 상업 혹은 경영정보 등을 가르치는 중고교 교사, 회계사 혹은 회계법인 근무, 연구기관 혹은 마케팅 조사기관의 연구원 등 경영학과 출신들에 대한 사회의 수요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분야에 걸쳐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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