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0.3℃
  • 흐림강릉 9.3℃
  • 서울 0.7℃
  • 흐림대전 2.2℃
  • 흐림대구 6.0℃
  • 흐림울산 6.7℃
  • 광주 7.6℃
  • 흐림부산 9.6℃
  • 흐림고창 9.1℃
  • 구름많음제주 15.7℃
  • 흐림강화 -1.9℃
  • 흐림보은 1.3℃
  • 흐림금산 3.4℃
  • 흐림강진군 7.7℃
  • 흐림경주시 6.0℃
  • 흐림거제 8.8℃
기상청 제공

풍요롭고 건전한 사회를 위하여!

경제적인 사건과 활동을 측정·기록하는 학문

● 회계학은 어떤 학문인가?
‘회계’란 경제적인 사건이나 활동을 분석, 측정하여 기록하고 그 결과 요약된 정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활동이다. 따라서 회계정보 서비스를 받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도움을 줄 것인가가 회계학 연구의 내용이 된다.

회계정보를 사용하여 경제적 의사결정을 하는 사람들은 여러 부류이다. 특정 회사의 주식을 살 것인가 결정하려는 사람은 주식배당금이 충분히 클 것인지, 그 주식을 매각할 때 받을 금액이 구입했던 금액보다 클 것인지 예측하기 위해서 그 회사의 재무상태와 경영성과를 알고 싶을 것이다. 투자자들은 그 회사의 외부에 있는 회계정보사용자로서 그 회사의 경제적 사건이나 활동에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다.

외부사용자들에게 회사의 재무상태와 경영성과를 알려주는 회계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투자, 대출, 분석, 규제 등의 활동을 위한 경제적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회계학의 분과를 ‘재무회계’라고 한다. 재무회계에서는 회사의 재무상태를 나타내는 ‘잉여금계산서’등과 경영성과를 나타내는 ‘손익계산서’를 작성하여 외부 사용자들의 보다 나은 경제적 의사결정을 돕는다. 그런데 외부사용자들은 회사의 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있어 왜곡된 정보를 회사에서 제공할 경우, 일방적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이러한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국가에서는 ‘일반적으로 인정된 회계원칙’을 정하여 그 원칙에 따라 회계보고서를 작성하게 한다. 또한 회계보고서가 그 원칙에 따라 작성되었는지를 공인회계사로 하여금 확인하게 한다. 이때 공인회계사가 회계보고서의 적정여부를 어떻게 검사하고 그 결과의 의견을 어떻게 나타낼지 연구하는 것을 ‘회계감사’라고 한다.

한편, 기업을 운영하는 경영자들은 기업활동에 대한 계획과 통제를 하고, 기업의 전략을 수립하여 실행하기도 할 것이다. 그러한 경영활동에서 직면하는 여러 가지 경제적 의사결정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회계정보가 관리회계정보이며 그러한 정보를 작성하여 전달하는 것을 연구하는 것을 ‘ 관리회계’라고 한다.

그러나 회계대상을 정부, 학교 등 비영리조직에까지 확대하면, ‘비영리회계’도 회계학에 포함되며, 국민경제 전반을 회계대상으로 하게 되면 ‘국민소득회계’, ‘자금흐름회계’등도 회계학에 포함될 것이다.

● 회계학의 풍요로운 사회 건설 기여도는?
회계학은 사회의 경제적 자원이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되게 한다. 예를 들면, 회계정보 사용자는 회계정보를 통하여 경제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기업과 비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기업을 식별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기업에 투자 내지 대여하는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 이러한 의사결정에 따라 사회의 경제적 자원은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되며, 그 결과 회계정보 사용자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전체의 부가 증대됨으로써 회계학은 보다 풍요로운 사회 건설에 기여할 것이다.

● 회계학의 건전한 사회 건설 기여도는?
회계학은 공평한 성과배분을 가능하게 한다. 예를 들면, 기업이 이익을 얻었을 경우, 회계학은 그 기업의 활동에 참여한 사람들이 이익창출에 어느 정도 기여했는지 알려준다. 그러한 기여도 정보에 따라 이익성과를 배분하면 보다 공평한 배분이 이루어질 것이다. 또한 회계학은 사회 구성원들이 그들의 경제활동과 그들이 직면하는 경제적 사건을 성실하게 기록하도록 유도함으로써 그들의 세금을 정직하게 부담하도록 할 것이며 또한 모든 경제활동을 투명하게 하여 부패를 예방할 것이다.

이와 같은 회계학의 역할은 보다 건전한 사회 건설에 기여할 것이다.

관련기사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