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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고장 끊임없는 내 컴퓨터, 내 손으로 어떻게 고쳐볼 수는 없는 걸까?

오류·고장 없는 깨끗하고 완벽한 내컴퓨터 만들기

전공 특성상 컴퓨터 없는 생활은 불가능하다는 손동원(컴퓨터공학·3) 씨는 “바이러스 때문에 작업 중이던 프로그램이 몽땅 날아갈 때나, 본체 내의 메인보드를 잘못 만져 새 것으로 교체해야 할 때가 가장 속상했다”고 말한다.

컴퓨터를 이용한 강의와 발표가 이루어지는 강의실 안 모습이, 강의실 곳곳에서 노트북으로 필기를 하는 모습이, 지하철 안에서 휴대폰으로 웹 서핑을 즐기는 모습이 전혀 낯설지 않다. 이렇듯 일상생활의 일부분이 된 컴퓨터가 어느 날 자기 멋대로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하고, 멈추는 등의 말썽을 부린다면? 피땀 어린 과제물이 날아간 것도 억울한데, A/S까지 불러 내 지갑이 홀쭉해지는 모습을 봐야한다면?

손동원 씨는 “주기적으로 백신 프로그램을 실행시키고 레지스트리를 정리해 컴퓨터를 청소해주고, 컴퓨터 본체의 냉각팬 먼지도 주기적으로 털어준다. 그러면 하드웨어적인 문제의 80% 이상이 해결되는데, 하드웨어를 만지는 데에 자신이 없다면 아예 만지지 않는게 낫다”며 간단한 방법으로 내 컴퓨터를 보호하고 고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이 외에도 집에서 자기 스스로 컴퓨터를 보호하고 고칠 수 있는 방법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많이 일어나는 현상

1모니터 화면에 그래픽 정보와 CPU 정보까지 뜨는데 ‘삑’, ‘삑’ 거리며 경보음이 울린다.
2. 전원 LCD에 불도 들어오고, 냉각팬도 돌고 있는데 모니터 화면에는 아무것도 안뜬다.
3. .인터넷 연결이 갑자기 끊긴다.
4. 마우스가 작동하지 않는다.
5. 컴퓨터를 켰는데 ‘삑삑삑’ 소리가 난다.
6. 컴퓨터 실행속도가 느려지거나 화면이 사라지는 등의 이상현상이 나타난다.
● 마우스가 이상하다면?
갑자기 마우스 커서와 시스템이 움직이지 않을 때가 있다. 이는 프로그램 자체에 결함이 있을 수도 있지만 , 마우스 시리얼 포트가 충돌해서 이런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이 때에는 시리얼 포트를 조정해준다. 또 마우스 커서가 전혀 나타나지 않는 경우에는 마우스 구동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된다.● 몇 달전으로 되돌아가자.
컴퓨터 상태가 정상적이었을때로 되돌아 가는 경우도 있다. ‘시스템 복원’이 이에 해당하는 방법인데, 먼저 컴퓨터를 재부팅 한 뒤, F8키를 눌러서 ‘안전모드’로 부팅한다. ‘시작’버튼에서 ‘보조프로그램-시스템 도구’로 들어가 ‘시스템 복원’을 실행시킨다. 여기에서 ‘이전 지점으로 내 컴퓨터 복원’을 선택한 뒤 복원 날짜를 정하면 시스템 복원의 준비과정은 끝난다. 그 뒤부터는 화면의 지시대로 따라하면 된다.● 경보음만 ‘삑’, ‘삑’ 무슨일일까?
모니터 화면에 그래픽 정보와 CPU 정보까지 뜨는데 ‘삑’, ‘삑’ 거리며 경보음이 울린다. 이때에는 본체 내의 그래픽 카드나 메모리 카드의 접촉 불량으로 인한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 그래픽 카드나 메모리 카드를 뺐다가 다시 끼워보면 해결되는 문제이다.
경보음은 울리지 않더라도 냉각팬도 잘 돌아가고 있고, 전원 LCD에 불도 들어오는데 모니터 화면엔 아무것도 안 뜨는 경우가 있다. 이 때는 90% 이상이 그래픽 카드에 문제가 있으므로 그래픽 카드를 교체해주어야 한다.

● ‘삑삑’, ‘삑삑삑’ 비프음으로 알아보자.
컴퓨터의 이상 증세를 알아보는 방법 중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 비프음의 수를 세는 방법이 있다.
컴퓨터를 켜면 보통 ‘삑’이라는 소리를 내며 부팅이 된다. 이 때 나는 소리를 비프음이라고 하는데, 비프음이 울리는 횟수에 따라 컴퓨터의 문제점을 알 수가 있다. 비프음에 따른 고장은 세가지 BIOS(AMI BIOS, 어워드 BIOS, 피닉스 BIOS)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 일반적 비프음에 따른 현상에 대해 알아본다.

1번 울릴 때 : 정상으로 동작한다.
2번 울릴 때 : 메모리에 문제가 있다. 비디오가 정상적으로 동작하면 메모리의 첫 64KB 부분 페리티 체크에 에러가 있는 것이다. 이 때에는 메모리를 확인한 후 교체한다.
3번 울릴 때 : 2번 울릴 때와 같이 메모리에 문제가 있다.
4번 울릴 때 : 2번 울릴 때와 같은 상황이거나 메인보드의 타이머가 불량이다. 메인보드를 확인하고 교체한다.
5번 울릴 때 : 메인보드나 CPU에 문제가 있는 경우이다. 메모리를 다른 위치에 꽂아 다시 부팅을 해본다. 그래도 안 될 때에는 메인보드나 CPU를 교체한다.
6번 울릴 때 : 메인보드에서 키보드를 컨트롤하는 칩에 문제가 있는 경우이다. 다른 키보드를 사용하거나 메인보드를 교체한다.
7번 울릴 때 : CPU에 문제가 있는 경우이다. CPU를 교체하거나 메인보드를 교체한다.
8번 울릴 때 : 비디오 카드 또는 비디오 메모리에 문제가 있는 경우이다. 다른 비디오 카드로 교체한다.
9번 울릴 때 : BIOS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이다. BIOS를 교체하거나 메인보드를 교체한다.
10번 울릴 때 : CMOS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이다. 메인보드를 교체한다.
11번 울릴 때 : 캐쉬메모리에 문제가 있거나 캐쉬메모리가 비활성화 되어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상황에 따라 캐쉬메모리를 교체하거나 활성화 시킨다.

보통 3번이나 8번 울림으로써 고장이 자주 일어난다. 만약 컴퓨터를 켤 때 아무런 비프음이 들리지 않는다면 메인보드나 기본 스피커, 케이스 전원 쪽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이 때에는 메인보드나 스피커, 전원을 점검해 본다.● 갑자기 인터넷 연결이 끊긴다면?
보통 이 현상은 회선의 일시적인 장애로 인해 인터넷이 끊긴 후 바로 연결이 되지 않아 발생된 경우가 많다. 이 때 모뎀이 있는 경우에는 일단 모뎀, 공유기, 컴퓨터를 모두 끄고 약 5분 후 다시 모뎀, 공유기, 컴퓨터 순으로 켜서 인터넷을 연결시키면 다시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다. 만약 모뎀이 없는 광랜 또는 FTTH 서비스를 사용하는 경우, 일단 공유기와 컴퓨터를 껐다가 약 5분 후 공유기, 컴퓨터 순으로 다시 켠다.

이렇게 했는데도 인터넷 연결에 실패하면 회선과 컴퓨터를 직접 연결하여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지 확인해본 뒤 안된다면 회선 점검 후 공유기를 재설치 해야 한다.
작업표시줄에 ‘네트워크 케이블 언플러그 됨’이 나오면서 인터넷이 안 될때가 있는데, 이는 보통 과전압이나 낙뢰 등의 외부충격으로 인해 발생하며, 이 때는 ROM을 바꿔줘야 한다.
● 바이러스도 청소하고, 컴퓨터 속도도 빠르게 하는 방법들

① 쿠키 삭제와 파일 삭제
인터넷 창에서 상단 메뉴모음줄의 ‘도구’에서 ‘인터넷 옵션’에 들어가본다. ‘일반’ 탭의 ‘임시인터넷파일’에 보면 ‘쿠키 삭제’버튼과 ‘파일 삭제’버튼이 있는데, 이 버튼들을 누르면 쿠키와 임시 인터넷 파일들이 삭제되면서 속도향상에 도움을 준다.

레지스트리를 정리 하는 것도 일석이조 방법의 하나이다. 작업표시줄의 ‘시작’버튼에서 ‘실행’에 들어간 후, ‘regedit’을 입력하면 레지스트리 편집기 창이 뜬다.

HKEY_LOCAL_MACHINE-Microsoft-Windows-CurrentVersion-explorer-Browser Helper Object 경로로 들어가서 Browser Helper Object의 하위 폴더들을 다 삭제한다. 그러면 컴퓨터 속도가 빨라질 뿐만 아니라 숨어있던 악성코드나 스파이웨어도 자동적으로 삭제된다.
※ Browser Helper Object 폴더 자체는 절대로 지우면 안된다.

② 백신 프로그램으로 악성코드 및 바이러스를 잡자
현재 시중에는 유·무료의 백신 프로그램들이 많이 나와 있다. 이들을 이용해서 주기적으로 바이러스 검사를 하면 안전하고 깨끗한 내 컴퓨터를 만들 수 있다.

③ USB때문에 바이러스에 감염?
USB를 꽂은 후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렀는데 깨진 언어가 나타나는 것은 USB 바이러스, 즉 오토런 바이러스에 감염된 현상이다. 우리학교의 Help Desk에 근무 중인 황재윤(컴퓨터공학·4)헬퍼는 요즘 Help Desk에 접수 되는 문제점 중 1순위가 오토런 바이러스에 의한 피해현상이라고 말했다.

요즘 휴대폰 고리에, 가방에, 주머니에 누구나가 기본으로 들고 다니는게 바로 USB 메모리 스틱이다.

USB 메모리 스틱을 통해 쉽게 감염되어 USB 바이러스라고도 불리는 오토런 바이러스는 자동 실행 기능을 역으로 이용하는 악성 바이러스로 Windows에서 CD-ROM에 CD를 넣거나 USB 메모리 스틱을 USB 포트에 끼우는 순간, 자동 실행 기능이 동작하게 되면서 바이러스를 옮기게 된다.

황재윤 헬퍼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간단하지만 중요한 방법으로 USB 메모리 스틱을 포트에 꽂았을 때,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실행시키지 말고 꽂기 전에 SHIFT 키를 누른 상태에서 진행해 자동 실행 기능을 일시적으로 중단시킨 뒤 탐색기를 통해 폴더를 찾아서 열기를 당부했다.※용어설명
- 백신 프로그램 : V3나 알약, 이지클린 등의 바이러스나
악성코드를 탐지하여 잡아주는 프로그램
- 메인보드 : 컴퓨터가 작동되기 위한 주요 부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한 인쇠회로기판.
- 그래픽 카드 : 이미지를 디스플레이로 출력하는 개인용 컴퓨터 하드웨어의 부품
- 레지스트리 : WINDOWS를 설치할 때 생성되는 정보들의 목록파일. 새로운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컴퓨터상의 모든 변화를 레지스트리에 기록·변경하게 된다
- BIOS : 컴퓨터 시동 시 시스템을 진단하여 고장 유무를 판단하고, 디스크 구동 장치, 모니터, 키보드 등과 기본적인 구성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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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