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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하고 세우고 들이고, 방학동안 예뻐진 캠퍼스!

옛 것은 가고, 새 것이 왔다! 7색 7감 새로워진 캠퍼스는 내 운명~

학생을 위한 학교의 변신은 무죄!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땀방울은 작열하는 태양 아래서도 빛났다. 개강 후 너른 품으로 학우들을 안은 캠퍼스 구석구석을 살펴보자.



● Display 조각상

조각상은 모두 석재 재질로 중국에서 구입해 캠퍼스에 가져다 놓은 것이다. 조각상들은 미술품 관람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행소 박물관과 도서관 입구와 계단, 동문, 본관 주변에 배치되었다. 가을하늘 아래 가만히 서 있는 조각상을 보게 된다면 여유를 즐기며 가을을 느껴보자.


● Painting 체육관 지붕
종전의 아이보리 색이었던 지붕이 푸른색으로 바뀌었다. 도색과 함께 노후로 인한 보수도 함께 이루어졌다.

또한 체육관 주변도로 공사도 지금 진행 중에 있으니 주변을 지나가는 학생들은 조심하도록 하자.



● Renew 켈리 하우스


약 3백 명의 주거지인 진리동과 사랑동이 싸악 바뀌었다! 1989년도에 건립한 켈리하우스는 올해로 19년의 역사를 가진다. 따라서 이번 공사는 노후된 공간을 위한 보강공사인 셈. 각 실의 라지에이터를 철거하고 GHP 냉난방 시스템을 설치하는 한편, 기존의 등기구와 세면장의 타일을 바꾸고 손잡이부터 외관까지 새롭게 페인트칠을 하는 공을 들였다.



● Colorful 사회관


작년 3월, 사회관의 일부 도색 공사는 쾌적한 면학공간을 조성하고 수업환경을 개선하려는 취지였다. 채색한 강의실을 이용하는 학생과 교수들의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색깔은 녹색과 청색, 기호는 ‘!’ ‘?’를 그대로 유지하자는 의견이 지지를 얻었다. 그 의견은 올 여름 고스란히 현실로 이루어졌다.

이에 올 하계방학을 이용하여 사회대 내부는 푸릇푸릇한 청색과 녹색으로 화사하게 분칠을 했다는 소문이 사회관에서 솔솔 들려온다.



● Nude 공학관 건축학부 실습실


제 2공학관 2층과 3층에 위치한 건축학부 실습실. 그 곳이 올 여름 속을 드러냈다. 이는 건축학부 대외적 인증을 받기 위한 일련의 과정으로 학생 개개인의 공간과 open공간을 요구하는 심사 기준을 통과하기 위함이다.



●Recycle 공학관


공대 건물의 경우, 건물과 땅 사이에 콘크리트 처리를 하여 공간을 비워두었다. 이것을 ‘드라이 에어리어(dry area)’라고 하는데, 지하에도 강의실이 있어서 채광과 환기를 도와주는 장치이다. 따라서 공학관 안전 난간대는 난간과 지하사이의 공간 주변이 안전 사각지대에서 벗어나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되었다.

또한 이 안전 난간대는 조만간 새로운 건물로 옮기게 될 국제교육센터의 안전 난간대를 재활용 한 것이다.



● Useful 동아리 세미나실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싶은데 공간이 없으시나요? 그런 학우들을 위해 준비된 비장의 무기! 바로 전신거울과 암막 커튼, 소음을 줄이기 위한 강화마루로 준비된 바우어관 동아리 세미나실이 바로 그것.

바우어관 3층, 302호와 304호에 위치한 동아리 세미나실은 음악 관련 동아리를 포함한 우리대학 모든 동아리를 우선으로 세미나실 대여가 가능하다. 동아리 행사 장소를 지원해 주기 위한 취지이다. 여기에는 테이블과 의자도 함께 준비되어 있어 회의실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제까지 학교의 바뀐 곳 요기조기를 짚어보았다. 하지만 올 여름, 밤잠을 설치게 했던 더위 속에 진행된 공사를 가치있게 만들기 위해서는 계명인의 올바른 캠퍼스 이용이 요구된다. 새 학기, 가을만큼이나 성숙하고 조숙한 공공시설 사용 의식을 발휘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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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