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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세계 사진비엔날레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오경화(사진영상디자인·3) 씨

“올해에는 여러 사진 장르를 경험하는 것이 목표”


우리학교 대명캠퍼스에 위치한 사진영상디자인과 학생들이 중국 세계 사진비엔날레에서 대거 수상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 중 우수상을 수상한 오경화(사진영상디자인·3) 씨와 인터뷰 하는 시간을 가져 보았다.

■ 사진이 본인에게 가져다준 삶은?
제가 사진을 찍기 시작한 때는 고등학교 2학년 때였어요. 매순간 다른 사물들의 모습을 담아둘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죠. 그렇게 사진을 시작해 처음에는 내성적이었던 제가 점차 사람들과 어울리며 제가 몰랐던 저를 발견하게 되었어요. 물론 그때가 학업에 힘써야 할 때인데 사진에 푹 빠져있어 부모님께서 많은 걱정을 하셨지만 지금은 제가 선택한 길에 대해 존중해 주세요. 이처럼 사진은 제 자신도 바꾸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도 많이 바꾸게 해주었죠.

■ 'Furits Fantasy - papaya'가 탄생하게 된 배경은?
‘평소에 보던 과일이나 야채에 빛이 투과되면 새로운 느낌의 사진이 되지 않을까’는 생각에서 출발했어요. 모르는 부분이나 막히는 점이 있으면 이재길 교수님한테 가서 조언을 구하고 피드백을 받아 수정했었죠. 그러다 파파야의 단면에 빛을 투과시켜 보았어요. 그리고 파파야와 씨를 보니 원 속에 또 다른 조그만 원이 존재함을 알게 되었죠. 그 연속적인 원의 조형미에 매력을 느껴 'Furits Fantasy - papaya'라고 이름을 붙이게 된 거에요.

■ 진안 세계 사진비엔날레에 참여하게 된 배경은?
이렇게 작업을 계속하던 중에 학과에서 ‘진안 세계 사진비엔날레’라는 공모전이 있다는 것을 알려 주었어요. 공모전 진행 방식은 학교 내에서 20명을 먼저 뽑은 후 20명의 작품을 중국으로 출품해 참여하는 형식으로 진행하여 심사 결과 제가 우수상을 받게 되었어요.

■ 앞으로의 계획은?
진안 세계 사진비엔날레에서 수상한 후 자신에 대한 성취감이 많이 올랐어요. 나 자신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붙었고요. 이 기세를 몰아 우물 안에 개구리처럼 있지 않고 넓은 시야로 더 많은 공모전에 참여도 해보고 싶어요. 올해에는 다양한 사진 장르를 공부하고 저에게 맞는 장르를 발견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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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