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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대학생영상공모’대회 수상한 한무진(언론영상학·3) 씨

“장애 구분 없는 세상을 만들고자 barrier free를 주제로”


최근 TBC대구방송에서 주최한 ‘2012 대학생영상공모’대회에서 수상한 한무진(언론영상학·3) 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 2012 대학생 영상공모 대회 소개
작년을 첫 시작으로 제1회 TBC대학생영상제가 시작 되었습니다. 이번에 2회격인 TBC대학생 영상제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팀원들과 열심히 만든 영상물이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고 방치되어 있어서 결과물을 기대하지는 않고 장애의 편견을 조금이라도 줄여 보자라는 동기로 참가 하게 되었습니다.

▶ 작품 제목인 ‘Barrier-free 장벽을 넘어’ 란?
barrier free는 원래 1974년 국제연합 장애인생활환경전문가회의에서 ‘장벽 없는 건축 설계(barrier free design)’에 관한 보고서가 나오면서 건축학 분야에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선진국을 중심으로 휠체어를 탄 고령자나 장애인들도 일반인과 다름없이 편하게 살 수 있게 하자는 뜻에서 주택이나 공공시설을 지을 때 문턱을 없애자는 운동이 barrier free입니다. 우리 다큐멘터리 또한 장애의 편견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장애인들과 비장애인을 구분 없는 세상을 만들고자 의미가 비슷한 barrier free를 주제로 선정 하게 되었습니다.

▶ 대회를 준비하며 느낀점
사실 대회준비는 1년 전부터 준비를 했는데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기획단계에서부터 촬영 편집까지 우리가 생각했던 흐름과는 다르게 흘러가는 경우가 많이 있었죠. 하지만 이런 점을 극복하기위해서는 사전조사를 통한 기획단계가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노하우라고 첫째 지치지 않는 체력과 열정, 둘째 포기하지 않는 정신입니다. 오랜 작업을 하다보면 가끔 포기하고 싶어지는 순간들이 찾아오는데 이런 것 들을 잘 이겨내면 자신이 원하는 영상에 한 발짝 다가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전하고 싶은 말
TBC에서 “대구에도 유명한 명감독이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렇게 되려면 지금 영상을 찍기에는 열악한 기자재 환경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수많은 우리학교 학생들이 여러 공모전 또는 대회에서 수상을 해 우리학교를 더욱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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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