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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좋은 음악 전국 콩쿠르’ 1등 박지훈(성악·4) 씨

“누군가의 롤 모델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지난 9월 23일, 한국명곡진흥협회가 주관하고 광주대학교에서 후원한 ‘제16회 좋은 음악 전국 콩쿠르’에서 1등을 차지한 박지훈(성악·4) 씨를 찾아가 보았다.

● 콩쿠르 이후의 생활은?
콩쿠르 이후 담당 교수이신 이영기 교수님을 따라 오페라 전당이나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오페라 단역이나 조연을 맡아서 활동하고 있어요. 다음 콩쿠르에서 부를 곡의 준비하면서 일상을 보내고 있죠.

● 롤 모델인 성악가는?
롤 모델이 누구냐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누군가와 같이 노래하고 싶다고 생각하기보다 “난 저사람 보다 잘 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생각하고 내가 누군가의 롤 모델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 성악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성악을 시작하게 된 시기는 군대를 갔다 온 24살 때 부터예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실용음악에 흥미가 있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다른 학교의 경찰행정학과에 갔다가 군대에서 전역한 후 부모님을 설득해 성악의 길로 접어들게 된 것예요.

● 이탈리아 유학을 희망하는 이유는?
다들 유럽으로 유학 가는 것을 희망하지만, 이탈리아 유학은 금전적 문제로 고민을 하죠. 그러나 저는 배우는데 있어 금전적인 문제보단 내가 거기서 얼마나 배울 수 있는가를 생각해보고 결정했어요. 그래서 오페라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에서 배우고 싶은 것을 마음껏 배우고 싶어요.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이번 콩쿠르는 준비도 많이 못해서 기대하지 않았는데 수상하게 되어서 기쁘고요. 항상 이끌어 주시는 이영기 지도 교수님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어요. 그리고 사랑하는 동생이자 동기인 현수, 세준아 열심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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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