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3일 서울 도로교통공단에서 열린 ‘2013 대한교통학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우리학교 김기혁(교통공학·교수) 공과대학 학장이 2명의 수도권의 후보자들을 제치고 제16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에 김기혁 학장의 인생과 우리나라의 교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 대한교통학회는 어떤 학회인가?
대한교통학회는 국민교통복지 향상을 위해 1982년에 설립된 학회입니다. 이런 목적아래 교통과 관련된 법을 개정하거나 국민들의 교통관련 복지 향상에 노력하고 있죠. 예를 들자면 교통시설이나 교통안전에 대해 정부나 국회의 관심을 유도해 국민들이 교통 때문에 힘들어 하지 않게 ‘국민의 편의성’을 향상시키고자 만들어진 학회입니다.
■ 대학 졸업 후 호주로 유학을 간 이유는?
1983년도 당시 자동차시대를 맞이하면 교통체중이 올 것이라고 예상돼 교통공학을 공부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교통공학이라는 학과가 없어 공부를 할 수 없었죠. 그래서 해외 유학을 알아보다보니 호주는 별도의 학비가 없어도 공부를 할 수 있는 대학 장학제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1년에 비자연장비용만 있으면 계속 공부를 할 수 있었는데 그것도 장학금으로 해결 할 수 있었으니까요.
■ 앞으로 학회에서 어떤 일을 추진 할 것인가?
제가 저번에 추진한 것 중 교통경찰제도가 있습니다. 그에 이어 교통공무원제도를 추진하려고 합니다. 우리나라 교통관련업무의 대부분이 교통관련 전문가가 아닌 일반 공무원으로 구성되어있어 이를 전문적인 인력으로 바꿔 국민에게 더 좋은 양질의 교통복지를 제공 하고자합니다. 그리고 특정사람들에게만 주는 선택적 복지가 아닌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기본적 복지를 향상 시키려 합니다.
■ 교통공학 학생들에게 비전을 이야기하자면?
미래에는 하이패스 같은 IT나 스마트 기기가 교통과 합쳐져 복합적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내 국민들이 교통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을 해소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지금 스마트폰을 통해 버스운행 시간이나 버스노선 보는 것들이 발전된 것이 예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