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일본어문학과 재학생들이 ‘제11회 일본어 연극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연출을 맡은 임경환(일본어문학·4) 씨에게 수상한 연극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수상소감
최우수상을 바라보며 달려왔기에 상을 받는 순간 날아갈 것처럼 기뻤습니다. 하지만 끝이 보이니 뭔가 허무하고 허전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슬픈 느낌 보단 기쁨이 더 크고, 팀원들이 대견스러워 웃음만 나왔습니다.
■ 연극에 대한 소개
이번 연극은 저희가 만든 창작극으로써 제목은 ‘심야의 편의점’입니다. 제가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겪은 유쾌하고 엽기적인 이야기를 배경으로 만들었습니다. 스토리를 간단하게 소개 하면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는 주인공이 다양한 성격의 손님들을 상대하는 이야기입니다.
■ 연극을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과 극복방법
연극을 준비하면서 시간이 촉박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 연극형식이 아닌 뮤지컬 형식으로 연극을 진행했습니다. 뮤지컬 형식의 연극을 위해서는 작곡과 개사가 필요한데 일본어의 발음과 억양, 문법이 심사기준에 포함돼 있어 작업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교수님들의 많은 도움과 조언으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 연극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제가 연극에 소질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오래한 것도 아니라 충고도 조언도 못해 주지만, 굳이 한다면 ‘쓰러지고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놈이 승자다’ 입니다.
■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
연극했던 학생들 중 남학생들은 거의 국방의 의무를 하러 가기 때문에 다른 연극팀원과 연출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과 최대의 행사 ‘일문학의 밤’ 을 성공리 마치고 싶습니다. 또 일본 나가사키 외국어대학교에서 공연이 계획돼 있습니다. 외국공연이기에 한국적인 요소를 더 가미하려 노력하고 있고 일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