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남택수 인문대학 겸 사범대학 행정실장이 ‘제12회 시흥문학상’ 수필부문에서 ‘피아니시모’라는 작품으로 우수상을 수상해 상패와 상금 1백만원을 수여받았다. 이에 남택수 행정실장을 만나 ‘피아니시모’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 수필을 쓰기 시작한 계기가 있다면?
정년 이 후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할 지 고민하던 중 인생후반기에는 다양한 경험과 베푸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작년 9월부터 한 수필단체에서 수필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지금도 꾸준히 습작을 해오고 있습니다.
■ 시흥문학상에 공모하게 된 계기와 수상소감
습작을 해오면서 지금까지 공부해온 글을 평가받고 싶은 마음에 공모하게 됐습니다. 최근 대구일보가 주최한 ‘제2회 경북문화체험 전국수필대전’에서 처음으로 장려상을 받았는데, 이번 시흥문학상에서 큰 상을 받아 어리둥절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계기로 더욱 깊이 있는 작품을 쓰고 싶습니다.
■ 수필의 매력
수필은 필자의 꾸밈없는 삶과 생각이 내재되어있어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감정을 느낄 수 있고 작가의 인품이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든지 쓸 수 있는 문학 중 하나이며, 수필이 주는 재미와 세상을 따스하게 해주는 매력이 있습니다.
■ 작품소개
‘피아니시모’라는 작품을 공모했습니다. 오래 전부터 합창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합창할 땐 자기의 소리만 높이면 절대 안됩니다. 다른 사람의 소리를 들으면서 내 소리를 전체의 화음에 맞춰 노래를 불러야 합니다. 여기에서 힌트를 얻어 인생은 서로 어울려 양보하고, 타인을 존중하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합창과 비빔밥과 비유해 작품을 썼습니다.
■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
글을 잘 쓰려면 책을 많이 읽고, 사물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습작도 꾸준히 해야합니다. 이러한 과정이 기반돼야 좋은 작품도 나오고 자기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제가 쓴 작품을 보면서 조금이나마 삶의 공감대가 형성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