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부터 4월 5일까지 차 명상동아리 ‘둥지’가 10주년을 맞아 기념 바자회를 유빈문화원 3층에서 연다. 이번 기념 바자회에 차 명상동아리를 이끌고 있는 이화순(평생교육원·교수·유빈차명상문화원·원장) 교수가 30여 년간 모은 소장품 1천여 점을 내놓았다. 이에 이화순 교수를 만나 바자회를 하게 된 동기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았다.
● 바자회를 개최하게 된 계기?
차 명상동아리 ‘둥지’의 10주년을 기념하고자 이번 바자회를 열게 되었고 특히 저희 동아리는 차 문화와 예절 및 전통예절에 대해서도 연구하지만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는 봉사단체이기도 해서 타인을 돕자는 마음에 바자회를 열게 됐습니다. 그리고 저보다는 저희 동아리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어서 바자회를 마음먹게 됐습니다.
● 바자회에서 내신 소장품 중에 어떤 물품이 있으신지?
저희 차 명상 동아리 ‘둥지’는 차 문화 및 예절에 대한 공부를 하고 전달하는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찻잔, 방석, 교지함, 약장, 약연, 배틀, 오광, 원앙 한 쌍, 엽전 등 여러 소장품들이 있는데 이러한 것이 조상들의 지혜와 삶에 애환이 담겨 있는 물품이라서 다 애착이 가는 물품들입니다.
● 앞으로의 계획
저희 동아리는 3백 시간의 차 문화 예절 공부와 60시간의 의무 봉사 활동 시간이 있습니다. 차 문화 예절에 대해서도 많은 연구를 하겠지만 이번 바자회를 통해 봉사도 많이 하고 이번에 바자회를 통해 모은 성금을 조금이나마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또한 저희 동아리 내에서도 어려운 학생이 있으면 서로 도와주는 방식으로 이끌어나갈 계획입니다.
●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
요즘 사회에서는 다양한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너무 학업에만 치중하기 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 다양한 활동들을 젊은 시절에 했으면 하고 학생들이 학교에서 하는 프로그램을 참여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혀 갔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