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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a Koreana’저널 ‘A&HCI’ 등재, 그 중심의 선구자 이윤갑(사학·교수) 교수를 만나

“한국학을 국제적으로 확산시키는 허브가 되는 것이 목표”


‘Acta Koreana’저널이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소 그리고 성균관대학교의 동아시아학술원에 이어 대학 연구소 발행 저널로는 세 번째로 ‘A&HCI(Arts & Humanities Citation Index)’에 등재된다. 그 중심 선구자인 이윤갑 교수와 이야기를 나눠봤다.

■ 우리학교의 ‘Acta Koreana’란?
우리학교는 교육 분야에서 국제화를 특성화의 주요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국제화가 제대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유연한 문화적 개방성이 요구됩니다만 그에 못지않게 품격 있고 뚜렷한 자기 정체성이 필요합니다. 의미 있는 구체화는 이질적인 문화 사이의 상호 교류이자 소통인데 그 점에서 한국학연구원이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우리학교 한국학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입니다.

■ A&HCI 등재를 이끈 노력
Acta Koreana를 창간하고 초대 편집위원장을 역임한 김중순 교수, 초창기부터 편집 실무를 담당했고 현재 편집위원장을 맡고 있는 Michael Finch 교수가 저널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한국학의 국제적 교류와 소통을 위해 국내외 편집위원들과 함께 헌신적으로 노력해왔습니다. 창간 당시부터 국제수준의 한국학학술지 발간을 원칙으로 삼았고, 편집위원도 국외의 우수한 한국학연구자를 대거 참여시키는 방향으로 구성했습니다.

■ 수도권 대학들을 제치고 등재될 수 있었던 비결
한국학연구원은 한국학 전반에 걸친 연구를 통해 지역사회와 민족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한국학의 국제화를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지방에 있는 대학이라 하여 국제적인 연구 중심이 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연구소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몇 가지 조건이 갖춰져야 하는데, 우수한 연구 인력과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과 재정 지원이 뒷받침 됐기 때문에 쟁쟁한 수도권 대학들을 제치고 등재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한국학연구원을 통한 앞으로의 계획
우리학교 한국학연구원은 한국학의 발전을 위해 두 방면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하나는 우리 전통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바탕으로 글로칼(glocal) 시대에 유의미한 인류 보편적 가치를 지니는 한국학을 발전시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Acta Koreana와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국내외의 연구자들과 긴밀히 교류하고 소통하면서 한국학을 국제적으로 확산시키는 허브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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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