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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hyun Travel Grant 2012” 최우수상을 수상한 배윤주(영상애니메이션학·4) 씨

“나 자신과 내 작품에 대해 명확하게 소개하는 것 중요”


을지재단의 후원으로 일현 미술관에서 열린 학생예술가 해외여행 지원제도에서 배윤주(영상애니메이션학·4) 씨가 “Ilhyun Travel Grant 2012” 트래블 그랜트상을 수상했다. 이에 만나서 수상소감 및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 트래블 그랜트 란?
트래블 그랜트는 을지재단의 후원으로 일현 미술관에서 매년 열리는 전시 공모전으로서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여행비를 지원해주는 공모전이기 때문에 1차 심사는 포트폴리오, 여행계획서를 심사하고, 2차 심사는 전시심사입니다. 1차 합격자 20명은 일현 미술관에서 2박3일간의 캠프를 하며 전시를 하게 되는데, 최종 수상자 10명은 항공비 등 여행경비를 지원받습니다.

▶ 수상소감
대학원입학을 생각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트래블 그랜트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는 대학생활 중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매순간 열심히 했지만, 함께 전시를 한 분들 중 이미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수상작품에 대해서
“The birth of Madonna”는 3분 24초짜리 2D애니메이션입니다. 종교 속에 나타나는 위계질서를 전복시키는 것에 초점을 둔 것으로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성인이 되는 마리아의 이야기를 전복시켜 지하로 추락한 다음에야 비로소 성인이 되는 마리아를 표현한 작품입니다.

▶ 나에게 ‘트래블 그랜트’ 란?
나의 부족함을 절실히 깨닫게 해주었지만 앞으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도와준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번 수상을 통해 배운 점
앞으로 내가 어떤 장소에 가서 누구와 함께 있던 그곳에서 나 자신과 내 작품에 대해 명확하게 소개하는 일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내 것이 아닌 것을 덧붙여 포장하는 것은 자신을 이미를 오히려 더 흐릴 뿐이라고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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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