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에는 총 1백 17개의 정수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수돗물 공급과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를 고려해 건물 층별마다 하나씩 배치되어 있으며 일반적으로 정수기 1대에 선카본필터, 후카본필터, 세라믹필터 등 총 5개의 필터로 구성되어 있다. 이 필터는 각각 6개월, 12개월, 18개월, 24개월의 6개월 단위로 교체하며 정기점검도 1개월 혹은 2개월마다 실시하고 있다.
본지에서는 현재의 정수기 관리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 14일 영암관, 사회관, 백은관의 정수기들을 조사했다. 확인 결과 정수기 자체의 문제가 있는 것은 없었으나 위생컵과 점검표가 없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총 16대의 정수기 중 위생컵 관리가 되지 않은 곳은 8곳이며, 정기 점검표가 부착되지 않은 곳도 4곳이었다.
비사광장에 글을 게재한 허정(문헌정보학·4) 씨는 “한달 째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이 나오지 않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관리팀 정준호 씨는 “교내에는 정수기 담당 직원을 따로 두고 있는 등 정수기 및 주변지역의 청결 유지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비사광장에 게시된 글은 휴일 등으로 인해 관리가 되지 않아 부분적으로 문제가 발생한 것을 기재한 것 같다”고 의견을 밝혔다. 또한 “부분적으로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청결유지는 물론 정수기 관리에 더욱 더 신경을 쓰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비사광장 게시판에 한 달 동안 정수기가 고장 난 채 오랫동안 방치되어 불편을 겪었다는 내용의 글들이 게재됐다. 이 외에도 많은 학생들이 정수기 관리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우리학교 정수기 관리에 대해 알아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