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지원팀에서는 동아리방 관리규정을 공지하고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철거할 수 있도록 3개월의 자율철거기간을 준 후 지난 5일부터 일주일간 자유철거가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알아보기 위해 점검을 실시했다. 규정에 따라 동아리방에 남아있는 온풍기, 이불, 장판 등을 철거했는데, 학생들이 비사광장에 동아리방 관리가 너무 엄격하다는 글을 게시했다. 규정을 어긴 것은 잘못했지만 추운 날씨에 난방기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학생들의 입장도 이해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함성’동아리 회장 홍덕기(경제학·2) 씨는 “날씨가 점점 추워져서 추운 동아리방보다는 밖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겨울에도 동아리방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난방기구를 지원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학생지원팀 김주옥 씨는 “현재 동아리방에 타이머가 장착된 난방기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동아리방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이후에도 동아리방 내의 금연수칙을 지키고 현재 설치·배급된 동아리방 비품과 시설을 자신의 방처럼 청결하게 사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 가운데 학교 측은 난방기구 사용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동아리방 관리 검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학생들은 동아리방 관리 규정이 너무 엄격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학생지원팀을 찾아가 동아리방 관리 규정 기준에 대해 알아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