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9.9℃
  • 맑음강릉 20.8℃
  • 맑음서울 21.2℃
  • 구름조금대전 21.9℃
  • 흐림대구 19.0℃
  • 구름많음울산 21.0℃
  • 구름많음광주 22.5℃
  • 구름많음부산 23.1℃
  • 구름많음고창 22.6℃
  • 구름조금제주 25.8℃
  • 맑음강화 19.7℃
  • 구름조금보은 19.7℃
  • 구름많음금산 20.0℃
  • 구름조금강진군 23.7℃
  • 구름많음경주시 ℃
  • 구름많음거제 21.5℃
기상청 제공

지켜지지 않는 건물 내 금연

규칙 준수 하려는 학생들 의식필요

올해 4월 개정된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 제6조에 따라 초·중·고·대학의 학교 건물 전체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건물 안에서는 흡연을 할 수 없도록 제도화됐고 이에 우리대학도 교내 모든 건물을 금연건물로 지정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제대로 지켜지고 있지 않아 피해를 입는 학생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특히 이 문제는 유동인구가 많은 사회관에서 심각하다. 그 예로 우리대학 홈페이지 온라인 게시판 비사광장에 ‘사회관 2층 휴게실에서 담배 피는 사람이 많다’는 글이 게재된 것과 ‘사회관 현관 앞에 있는 재떨이 근처에서 흡연하는 사람들로 인해 통행하는 사람들이 피해를 입는다’는 민원이 들어와 재떨이를 현관에서 떨어진 곳으로 옮긴 것을 들 수 있겠다. 사회관이 금연건물로 지정된 시행초기에는 대체로 잘 지켜졌지만 점점 흐지부지되면서 흡연하는 사람들이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안여명(심리학·3)사회과학대학생회장은 “예전에 사회관 건물을 관리하시는 분께 금연구역에서 흡연하는 사람을 발견하면 훈계해 달라고 부탁도 했었지만 그 수가 너무 많아지면서 관리가 어려워진 것 같다”며 “학생자치조직을 만들어 규제하려고 했으나 사회관을 사용하는 단대 수가 많아 하나로 뭉치기 힘들고, 사회과학대학생회만의 노력으로 개선되기 어렵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또한 정철종(통상학·4)총학생회장은 “야간강의를 하는 교수님들도 사회관 2층 휴게실에서 담배를 피우셔서 학생들이 금연구역이라는 것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제도적 장치만으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힘들기 때문에 금연 캠페인이나 광고를 통해 학생들과 교수님들의 의식도 변화시켜야 한다”고 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문제의 해결책의 하나로 대두되는 건물 내 흡연실 설치에 대해 노해육 관리1팀 계장은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에 따라 건물 안에서의 흡연은 금지된 것으로 알고 있어 흡연실을 만들 계획은 없다”고 말했으며 앞으로 우리대학은 각 단대 학사행정팀의 협조를 받아 단대 학생회와 함께 금연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의 자구책을 마련할 계획임을 밝혔다.
흡연 문제는 오래전부터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특히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는 흡연자들로 인해 비흡연자들이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은데,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에 따라 금연건물이 확대되고 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우리대학도 2005년부터 모든 건물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여전히 화장실이나 휴게실 등의 장소에서 흡연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관리1팀과 총학생회장, 사회과학대학생회장을 찾아가 현황과 문제점, 앞으로의 대책에 대해 알아봤다.

관련기사





[기자칼럼] 렉카유튜버, 혐오가 돈이 되는 세상 정보화 시대에 들어서고, 양방향 소통 매체인 유튜브가 한국 사회의 중심이 되면서 ‘유튜버’는 막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하나의 직업이 되었다. 시청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영상을 올리고, 시청자가 해당 영상을 클릭함으로써 발생하는 수익을 통해 부와 명예를 획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구조를 악용하는 소위 ‘렉카유튜버’들이 등장하면서, 이들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렉카유튜버’는 특정인에게 일어난 이슈나 사건 등을 영상화하여, 해당인을 모욕하고 비난하는 유튜버다. 과거엔 사건을 전달하는 역할만 한다는 점에서 이슈유튜버로 정의됐지만, 사건에 대해 모욕과 비난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난폭운전으로 사고 현장에 달려오는 렉카(사설 견인차)와 비슷해 렉카유튜버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이들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타인의 이슈를 공론화하는 과정에서 사실을 왜곡하거나 과장된 정보를 전달해 이득을 취하려 하기 때문이다. 확인되지 않은 허위 정보라도 단독으로 내용을 전달하면, 유튜버의 수익과 직결되는 조회수가 증가하고 ‘진실을 밝히는데 기여하겠다’는 후원자가 생기기도 하는 등 이들에게 경제적 이익이 발생한다. 심지어 정기로 고액을 후원하는 시청자도 심심치 않게 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