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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문, 왜 다른 문들과 다를까?

며칠 전 바우어관 별관 2층 화장실 문이 불편하다는 글이 비사광장에 게시됐다. 앞사람이 들어간 뒤 그 반동으로 문에 부딪힐 뻔한 적이 있어 위험하다는 내용이었다.

원래 우리대학 각 건물 화장실 문은 고정시킬 수 있는 일반 문이었으나 학생들이 화장실을 이용하면서 문을 열어놓는 경우가 많아 불편하다는 민원이 발생했다. 이에 화장실 이용자의 프라이버시 보호와 통행인의 불쾌감을 줄이기 위해 스프링 경첩이 달린 문을 설치했다. 그러나 화장실 이용자가 부딪히거나 문틈에 끼어 다칠 위험이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관리팀은 문을 한쪽 방향으로 여닫을 수 있도록 ‘미시오, 당기시오’가 적혀 있는 스티커를 모든 화장실 문에 부착했다.

그러나 바우어관 별관 2층 화장실 문은 다른 곳보다 출입구의 폭이 넓은 까닭에 이용자의 편의를 고려하여 다른 화장실과 달리 문짝이 양쪽에 설치돼 있다. 이런 양문형의 문은 앞사람이 문을 세게 밀고 출입할 경우, 뒷사람이 문에 부딪히거나 문 사이에 끼일 수 있기 때문에 이용할 때 매우 조심스럽다. 얼마 전에는 문짝 사이에 손이 끼어 다친 사람이 생기기도 했다.

이에 대해 관리팀 박종만 씨는 “문짝 사이에 고무를 덧붙이거나 문틈을 넓혀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하겠으며 앞으로도 계속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다른 좋은 방법이 있으면 관리팀으로 제안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관리팀에서는 학생들에게 “화장실 기물을 파손하고, 화장실을 더럽게 사용하면 문이 있든 없든 이용자의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으니 깨끗하게 사용하길 바란다”고 화장실 사용 문화 개선을 당부했다.
이은비 기자
안팎으로 열 수 있는 우리대학 화장실은 편하지만 문에 부딪혀 다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실제로 얼마 전에는 문에 손이 끼어 다친 사람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관리팀을 찾아가 안팎으로 열 수 있는 문이 설치된 이유와 현황, 대책에 대해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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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가해자들의 도피처, ‘심신미약’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에선 잔인한 사건들이 보도된다. 서울 강서구 한 피시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청년이 잔인하게 살해됐다는 보도, 오피스텔 관리사무소에서 경비원 2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2011년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의 몸속에 손을 넣어 숨지게 했지만 상해치사로 종결된 사건 등이 그러하다. 이 잔혹한 사건들의 처리과정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가해자가 ‘심신미약’을 주장했다는 것이다. 실제 경비원 2명을 살해한 20대 남성은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지만 심신미약 주장이 인정돼 일부 감형되었고,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을 살해한 가해자는 피해자에 입힌 상해 정도가 심각하지만 술에 취해 심신미약이었다는 이유로 4년형을 받았다. 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심신미약을 이유로 처벌은 가벼운 수준에 그쳤다. 잔혹한 살인을 했음에도 ‘심신미약’으로 감형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형법 제10조를 살펴보면 ‘심신장애로 인해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자의 행위는 벌을 하지 않거나 형을 감경한다.’고 명시돼 있다. 여기서 심신장애란 인지·지능·언어·정서·행위 등의 심신기능 면에 장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