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 올해 상장기업의 정규직 채용 규모가 작년에 비해 40% 가량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12일부터 18일까지 635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채용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이들 기업이 뽑을 정규직은 총 1만7천544명(신입 1만3천830명 + 경력 3천714명)으로, 작년 채용 인원인 2만9천177명(신입 2만1천961명 + 경력 7천216명) 보다 1만명 이상 감소한 규모다.
특히 해당 기업을 대상으로 작년 12월에 실시한 조사에서는 채용 축소 규모가 23.4%였으나 이번에 감소폭이 더 확대됐다.
이에 대해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작년말 조사에 비해 규모가 더 줄어든 것은 경기 흐름을 지켜보던 기업들이 채용 계획을 더 보수적으로 가져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들 기업 가운데 인턴 채용 의사를 밝힌 547개사가 뽑을 인턴 규모는 1만3천472명으로 작년(3천629명)에 비해 271.2%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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