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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청년인턴' 1만여명 선발

지자체서 5천640명..중앙부처 5천200명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대졸 취업준비생들이 행정기관에서 월 100만원 가량의 보수를 받고 최장 1년간 근무하면서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는 '청년인턴'이 내년 지방자치단체에서 5천600여명 채용되고, 중앙부처의 청년인턴 채용규모도 애초 계획(2천600명)의 두 배로 늘어난다.

행정안전부는 내년 지자체에서 청년인턴 5천640명을 채용토록 하는 내용의 '지자체 청년인턴십 추진계획'을 마련해 전국 시.도에 지침으로 내려보냈다고 19일 밝혔다.

'청년인턴십'은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방학기간에만 운영하는 '인턴십'과는 달리 대졸 미취업자가 행정기관에서 월 100만원 가량을 받으면서 최장 12개월까지 근무할 수 있는 제도다.

행안부는 이 지침에서 내년도 국비 155억원을 지원해 각 지자체가 지방공무원 정원의 2%인 5천640명을 청년인턴으로 채용하도록 했다.

또 최근의 경제 악화로 사회복지 행정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자체 청년인턴을 전국 3천516개 읍.면.동의 사회복지업무 분야에 우선 배치하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내년 1월 초부터 지자체에서 청년인턴이 배치돼 근무할 수 있도록 이달 중 채용 공고 등 필요한 절차를 마칠 것을 각 지자체에 권고했다.

행안부는 이와 함께 당초 내년에 전체 중앙행정기관과 소속 지방관서에서 부처별 정원의 1%인 총 2천600명의 청년인턴을 선발하기로 했으나 이를 정원의 2%인 5천2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행안부는 또 청년인턴 근무방식을 하루 8시간, 최장 12개월 근무로 하되 3개월 또는 6개월 계약이나 하루 4시간, 6시간 등 파트타임제를 운영하도록 했다.

한편 행안부는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내년에 국가 및 지방공무원 채용인원을 당초 3천900명에서 7천400명으로 확대하고, 지방공기업에 대해서는 정원의 3%인 1천367명을 채용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aupf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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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