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9.9℃
  • 맑음강릉 20.8℃
  • 맑음서울 21.2℃
  • 구름조금대전 21.9℃
  • 흐림대구 19.0℃
  • 구름많음울산 21.0℃
  • 구름많음광주 22.5℃
  • 구름많음부산 23.1℃
  • 구름많음고창 22.6℃
  • 구름조금제주 25.8℃
  • 맑음강화 19.7℃
  • 구름조금보은 19.7℃
  • 구름많음금산 20.0℃
  • 구름조금강진군 23.7℃
  • 구름많음경주시 ℃
  • 구름많음거제 21.5℃
기상청 제공

2월 실업률 4.9%..청년실업률 10% 돌파(종합2보)

비공공행정 취업자 14개월만에 플러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심재훈 기자 = 2개월 연속 실업자가 100만명을 넘고 5%에 가까운 높은 실업률을 보이는 등 고용시장의 불안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는 116만9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만4천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2월 실업률은 4.9%로 전년 동월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1월 실업률은 5.0%로 2001년 3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특히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10.0%로 두자릿수로 치솟았다. 이는 2000년 2월 10.1% 이래 10년만의 최고치다.

2월 취업자는 2천286만7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2만5천명 증가했다. 공공행정을 제외한 취업자가 14만2천명 늘어 2008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하는 등 민간고용이 점차 개선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기획재정부는 별도 자료를 내고 "실업자 감소속도가 더딘 것은 경기개선에 따른 구직자들의 기대감에다 공공부문 일자리 사업에 대한 관심 증대로 구직활동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경기회복세가 확대되고 공공 일자리 사업이 본격화되면 고용지표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월 연령대별 취업자는 20~29세(-4만3천명), 30~39세(-3만7천명), 40~49세(-3만9천명), 60세이상(-3만9천명)에서 감소한 반면 15~19세(2만7천명), 50~59세(25만5천명)에서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11만6천명(0.9%) 증가했으며 여자도 9천명(0.1%) 늘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1만1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12만9천명), 제조업(4만5천명)에서 증가했지만 농림어업(-14만3천명), 건설업(-8만7천명), 도소매.음식숙박업(-3만명)에서 감소했다.

임금근로자는 1천628만2천명으로 32만9천명(2.1%) 증가했으나 비임금근로자는 658만5천명으로 20만4천명(-3.0%) 줄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59만3천명(6.4%) 증가한 반면 일용근로자(-23만9천명,-12.6%), 임시근로자(-2만4천명,-0.5%)는 감소했다.

고용률은 56.6%로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활동인구는 2천403만5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만9천명(1.6%) 증가했고, 경제활동 참가율은 59.5%로 0.2%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38만4천명으로 15만1천명(0.9%) 늘었다. 활동상태별로는 가사(23만8천명, 4.1%), 연로(19만6천명, 12.5%) 등에서 증가한 반면 쉬었음(-18만9천명, -10.8%), 육아(-15만2천명, -8.8%) 등에서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25만3천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8만4천명(49.8%) 증가했다. 이는 1999년 11월 통계청이 관련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대 규모로서, 지난해 희망근로에 참여했던 60대 이상 노인층이 대거 구직단념자로 분류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취업준비자는 63만6천명으로 6만8천명(11.9%) 늘어났다.

jbryoo@yna.co.kr
president21@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3/17 15:44 송고

관련기사





[기자칼럼] 렉카유튜버, 혐오가 돈이 되는 세상 정보화 시대에 들어서고, 양방향 소통 매체인 유튜브가 한국 사회의 중심이 되면서 ‘유튜버’는 막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하나의 직업이 되었다. 시청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영상을 올리고, 시청자가 해당 영상을 클릭함으로써 발생하는 수익을 통해 부와 명예를 획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구조를 악용하는 소위 ‘렉카유튜버’들이 등장하면서, 이들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렉카유튜버’는 특정인에게 일어난 이슈나 사건 등을 영상화하여, 해당인을 모욕하고 비난하는 유튜버다. 과거엔 사건을 전달하는 역할만 한다는 점에서 이슈유튜버로 정의됐지만, 사건에 대해 모욕과 비난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난폭운전으로 사고 현장에 달려오는 렉카(사설 견인차)와 비슷해 렉카유튜버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이들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타인의 이슈를 공론화하는 과정에서 사실을 왜곡하거나 과장된 정보를 전달해 이득을 취하려 하기 때문이다. 확인되지 않은 허위 정보라도 단독으로 내용을 전달하면, 유튜버의 수익과 직결되는 조회수가 증가하고 ‘진실을 밝히는데 기여하겠다’는 후원자가 생기기도 하는 등 이들에게 경제적 이익이 발생한다. 심지어 정기로 고액을 후원하는 시청자도 심심치 않게 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