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경북 시.군 허리띠 졸라 일자리 만든다

(구미.김천.성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도내 시.군들이 앞다퉈 각종 경비를 아껴 일자리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구미시는 12일 직원들의 연가보상금 일부와 해외연수 경비 등을 반납해 모은 돈으로 일자리 창출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구미시는 시청공무원직장협의회와 협의를 거쳐 올해 지급 예정인 연가보상금 11억7천만원 가운데 1억2천만원, 직원 해외연수 경비 전액인 1억8천만원 등 3억원의 재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시는 이 돈으로 공원관리나 사무보조 등을 맡을 수 있는 월임금 100만원의 근로자 30명을 10개월간 고용키로 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직원 1인당 연가보상비 이틀분을 반납키로 합의했다"며 "저소득층 실직자에게 우선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관단체나 기업체 등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천시도 그동안 실시해 온 퇴직예정자의 해외연수를 전면 취소하고, 연가보상비와 경상경비를 줄여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키로 했다.

김천시는 올해 공로연수를 앞둔 공무원 13명의 부부동반 해외연수를 시행하지 않기로 하고 책정된 예산 1억2천만원과 연가보상비 중 일부 반납키로 한 1억9천800만원, 경상경비 중 절감키로 한 7억3천800만원 등을 모아 모두 10억여원의 재원을 마련했다.

시는 10억여원을 이르면 3월부터 6~8개월간 미취업 청년이나 저소득층 실업자 160명을 고용하는데 활용할 방침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직원 모두 올해 연가보상비 3일분을 반납키로 결정했으며 단순히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시정에도 도움이 되도록 일자리 창출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주군도 경상경비를 아껴 일자리 창출에 나서기로 했다.

군은 당초 행정인턴을 12명 선발키로 했으나 적격 신청인원인 22명을 전원 선발했고, 3월에 경상경비 10억원을 아껴 산불감시나 환경감시, 문화유적 안내 등 행정인턴에 준하는 인력 50명을 고용키로 했다.

성주군 관계자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공공부문에서 자발적인 예산 절감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sds123@yna.co.kr
(끝)

관련기사





[기자칼럼] 렉카유튜버, 혐오가 돈이 되는 세상 정보화 시대에 들어서고, 양방향 소통 매체인 유튜브가 한국 사회의 중심이 되면서 ‘유튜버’는 막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하나의 직업이 되었다. 시청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영상을 올리고, 시청자가 해당 영상을 클릭함으로써 발생하는 수익을 통해 부와 명예를 획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구조를 악용하는 소위 ‘렉카유튜버’들이 등장하면서, 이들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렉카유튜버’는 특정인에게 일어난 이슈나 사건 등을 영상화하여, 해당인을 모욕하고 비난하는 유튜버다. 과거엔 사건을 전달하는 역할만 한다는 점에서 이슈유튜버로 정의됐지만, 사건에 대해 모욕과 비난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난폭운전으로 사고 현장에 달려오는 렉카(사설 견인차)와 비슷해 렉카유튜버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이들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타인의 이슈를 공론화하는 과정에서 사실을 왜곡하거나 과장된 정보를 전달해 이득을 취하려 하기 때문이다. 확인되지 않은 허위 정보라도 단독으로 내용을 전달하면, 유튜버의 수익과 직결되는 조회수가 증가하고 ‘진실을 밝히는데 기여하겠다’는 후원자가 생기기도 하는 등 이들에게 경제적 이익이 발생한다. 심지어 정기로 고액을 후원하는 시청자도 심심치 않게 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