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 대학생들의 일반 기업에 대한 취업 선호도가 준 데 비해 전문직은 늘었다.
11일 취업·인사 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최근 대학생 401명을 대상으로 졸업 후 진로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일반 기업을 선호하는 비중은 26.7%로, 작년 2월 조사 때 37.0%에 비해 줄었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변호사·회계사 등 전문직에 도전하겠다는 대답은 19.9%로 지난해(13.6%)보다 늘었다.
또 공기업에 취업하겠다는 비율은 작년 13.6%에서 이번에는 6.8%로 많이 감소했으나, 중소기업을 선택하겠다는 대답은 2.9%에서 8.3%로 높아졌다.
유학 또는 대학원에 진학하겠다는 응답도 작년 10.5%에서 15.0%로 증가했다.
일반 기업을 희망하던 대학생들이 최근 불황으로 취업의 문이 좁아진데다 공기업도 구조조정을 하는 등의 영향으로 전문직 등 다른 진로로 전환하고 있다고 인크루트는 분석했다.
한편,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구직자 1천487명을 대상으로 해외 취업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75.9%가 '기회만 된다면 해외 취업을 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해외 취업을 원하는 국가로는 미국이 31.1%로 가장 많았고, 직종은 정보통신직(21.3%)을 제일 선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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