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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7호 독자마당] 변화, 그리고 새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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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 갔다 3년 만에 복학한 나는 아무래도 오랜만에 학교에 오다 보니 여러 곳에서 변화의 흔적을 볼 수 있었다.  전자식으로 바뀐 출석방식, 동산의료원의 완공된 모습, 4학년이 된 여자 동기들까지 많은 곳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런 변화는 당연하게도 전에는 겪어보지 못했던 것들이기에 나에게는 낯설고, 새롭게만 다가왔다.

 

변화를 두고 낯설고 새롭게 느낀다는 것은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흔히들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이 절대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새로움은 결국 변화를 통해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변화에 적응한다는 것은 단발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계속해서 반복해야 할 숙제이다. 그리고 우리는 도태되는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변화마저 두려움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우리는 새로움을 추구한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지루함과 식상함 대신 새로움과 참신함을 계속해서 원한다. 허나 동시에 변화에 대해서는 두려워한다. 한 번 발생한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이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로움은 변화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낯설고 새롭게 느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만 말고, 여유롭게 그 새로움을 만끽하는 과정으로 생각하자.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변화에 적응할 것이고, 그러면 그 변화에서 창출되는 새로움과 참신함은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가 추구하는 새로움은 다시 다른 변화를 통해서야 얻을 수 있게 된다. 그러니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자. 새로움은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을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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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학공부 올 2월 국내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증의 유행으로 인해 1학기에 임시방편으로 시작된 대학의 원격수업이 결국 2학기까지 이어져 곧 종강을 앞두고 있다. 정보통신기술의 비약적 발전으로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들이 초연결사회의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이미 도래하였으나 미처 그 변화를 체감하지 못했던 대학교육이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인해 온라인, 디지털 플랫폼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1학기 초기 원격수업의 기술적 시행착오가 많이 줄었고, 교수와 학생 모두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새로운 수업환경에 빠르게 적응해 가면서 원격수업의 장점과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보기도 하였다. 그러나 원격수업 간의 질적 편차와 학생들의 학습(환경)격차, 소통 부족의 문제, 원격수업 인프라의 부족 문제 등은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많은 전문가가 코로나19와 같은 유사한 팬데믹 쇼크 상황이 재발될 가능성이 있음을 예측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언택트, 비대면 생활양식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뉴 노멀(New Normal)이 될 것이다. 이미 학생들은 소위 인강세대로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는 데 익숙하며, 이들이 사회에 나가면 온라인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