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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블로그, 왜 다시 주목받고 있을까?

 

네이버 블로그를 작성해 본 적이 있는가? 작년 기준 200만 개의 블로그가 새롭게 생성됐으며, 전체 블로그 수는 총 3,200만 개로 집계됐다. 이는 블로그가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요즘 SNS에서 숏폼 콘텐츠가 유행하면서 하나의 콘텐츠에 소비하는 시간이 줄고 있다. 그러나 긴 글 위주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블로그는 왜 인기가 늘고 있을까?

 

 전체 블로거 중 MZ세대는 반 이상인 70%를 차지하고 있다. MZ세대들은 자신에 대한 관심이 크고, 자신의 행동에 만족감과 즐거움을 느끼며, 기록에 대한 욕구가 강하다. 이러한 점을 이용해 네이버는 이들의 특징에 맞춰 다양한 챌린지를 시도했는데, 이것은 MZ세대에서의 블로그 흥행에 한몫했다. 2022년 6월부터 6개월간 주 1회 사용자 일상을 블로그에 기록하고 소통하는 ‘주간일기 챌린지’, 응모 기간 내 주제별로 제시된 해시태그에 적합한 모먼트를 만들어 전체 공개로 업로드하는 ‘모먼트 챌린지’가 그 예시다.

 

 또한 최근 코로나 이후 직장인, 수입이 줄어든 소상공인, 프리랜서 등은 더욱 N잡을 생각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됐다. 그중 블로그도 하나의 수익 창출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 블로그 글 본문에 광고를 게재해, 다른 사람이 클릭했을 때 수익을 창출하는 광고 매칭 및 수익공유 서비스인 ‘애드 포스트’, 블로그와 마켓을 결합해 쉽게 상품을 판매하고, 안전하면서도 편리하게 상품을 구매하는 블로그의 상거래 기능 ‘블로그 마켓’이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판매를 시도하고자 하는 블로거들에게 글과 쇼핑을 연계한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블로그는 다른 SNS보다 신뢰성 높은 정보성 콘텐츠 제공, 일상을 기록하는 일기장으로써의 활용, 다양한 방법을 활용한 수익 창출 등의 장점이 있다. 양식이나 분량에 구애받지 않는 글을 작성하며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날 수 있는 특징도 뚜렷하다.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지금부터 작은 기록을 블로그에 남기는 것은 어떨까? 꾸준히 글을 쓴다면 부지런해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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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지방대학 고사 막기 위한 정치권의 정책적 용단 필요 유난히도 올여름은 무더웠고 비도 많이 내렸다. 어느 한순간,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아름다운 계절이 되었다. 하늘 푸르고 높은 이 시간에 대학은 푸르고 높은 하늘만을 ‘멍’ 때리며 바라 볼 수 없다. 수시 입시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수시가 시작되면 전국의 대학들은 숨을 죽이고 지켜본다. 2024학년도 수시 입시의 지원 결과 서울과 수도권 대학의 입시경쟁률은 상승했고, 지방대학들의 경우는 하락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찌 보면 예상했던 당연한 결과이지만 대부분의 신입생을 수시라는 입시제도를 통해 뽑고 있는 지방대학들에는 치명적이다. 지방대학이 고사 위기에 처해 있다는 사실은 부정하기 어렵다. 지방대학의 고사는 지방 인구의 감소와 지역소멸이라는 절대적인 위기의식을 불러오고, 향후 커다란 국가 전체 위기로 발전할 수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소멸을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방안을 허겁지겁 제시하고 있지만 이미 임계점을 넘은 우리 국민의 지방 탈출, 즉 ‘지방 엑소더스’의 거대한 파고를 막을 수는 없어 보인다. 문제의 핵심은 왜 서울을 선호하는가? 이다. 서울이 경제, 문화 및 교육의 중심지라는 생각과 출세가 가능한 곳이라는 현실과 믿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