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2.5℃
  • 구름많음강릉 16.4℃
  • 구름많음서울 13.1℃
  • 흐림대전 12.6℃
  • 구름많음대구 13.6℃
  • 구름많음울산 15.0℃
  • 흐림광주 12.8℃
  • 구름많음부산 13.4℃
  • 구름많음고창 13.4℃
  • 흐림제주 13.2℃
  • 구름많음강화 10.3℃
  • 구름많음보은 13.0℃
  • 구름많음금산 12.0℃
  • 흐림강진군 13.3℃
  • 구름많음경주시 16.0℃
  • 구름많음거제 15.2℃
기상청 제공

[1165호 독자마당] ‘인생은 해리포터처럼’

한 기자회견에서 작가 J.K. 롤링은 해리포터를 “결점도 있고 그의 나이에 걸맞게 충동적인 행동을 하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아주 고귀한 성품을 지녔고 대단히 용감한 사람, 완벽하지는 않으나 옳은 일을 하고자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여기서 내가 초점을 둔 것은 ‘용감한 사람, 완벽하지는 않으나 옮은 일을 하고자 노력하는 사람’이다.


먼저, ‘용감하다’는 것은 용기가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용감한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을까?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목표를 여러 가지 장애물들로 인해 ‘이상’보다는 ‘현실’에 맞춰 설정하고 살아간다. 나는 아직 많은 것을 경험하지 못해서 아직은 ‘이상’이 가득한 사람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목표가 너무 클지라도 용기를 충분히 가져도 된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 ‘완벽하지는 않으나’. 사람은 신이 아니기에 실수를 한다. 완벽한 사람이 어디 있을까. 나도 글을 쓰면서 문맥상 이상한 점은 없는지 확인해보곤 한다. 어쩌면 말보다 글이 더 편할지도 모른다. 글은 수정할 수 있지만 말은 한번 내뱉으면 되돌릴 수 없다. 그래서 더 신중해야한다. “세 번 생각하고 말해라.”라는 말을 명심해야한다. 내가 무심코 내뱉은 말에 상처받은 사람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늘 조심하고 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옳은 일을 하고자 하는 노력’이 붙는 것 같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바른 길로 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 자신이 완벽하지 못함을 원망하기보다는 좀 더 나은 자신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부모님, 친구와 같이 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인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정말 감사하다. 그래서 잘하려고 한다. 정말 잘해야지! 


해리포터가 마술을 부리듯 지금 내 삶에서 누군가 내게 마술을 쓰는 것 같다. 행복하고 감사하기 때문이다. 빨간머리 앤이 한 말처럼, “아, 정말 멋진 날이야! 이런 날엔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지 않니?” 지금 딱 내가 하고 싶은 말이다.

관련기사





[기자칼럼] 보호받지 못하는 공익 신고자 우리는 남의 잘못을 몰래 일러바치는 사람들에게 ‘고자질쟁이’라는 별명을 붙인다. ‘고자질’이라는 말의 어원은 조선시대 내관들의 입방아에서 유래되었다. 연산군은 내관들의 수군거림에 대해 “고자 놈들이 고자질을 한다.”고 말했고, 여기서 남의 허물이나 비밀을 몰래 일러바치거나 헐뜯는다는 뜻을 가진 ‘고자질’이라는 단어가 유래되었다.최근 우리나라에서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조직 내부의 비리에 대해 고발을 하는 사람들이 ‘고자질쟁이’, ‘배신자’ 등의 오명을 쓴 채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한항공의 갑질을 고발한 박창진 사무장, 최순실 국정농단의 핵심내부고발자 노승일, 대한빙상연맹 내부고발자 심석희 선수 등이다. 하지만 실제로 이러한 내부고발자들은 부당해고를 당하거나 파면·징계, 폭행·폭언을 당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사회는 내부고발자에 대해 방어적·보복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우리나라에는 내부고발자들을 보호하는 ‘공익신고자 보호법’이 있다. 2011년에 제정된 이 법은 공익을 침해하는 행위를 신고한 사람 등을 보호하고 지원함으로써 투명하고 깨끗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형성되었다. 하지만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6년 7월까지 ‘공익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