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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대 선거는 ‘후보자 없음’ 속출…이달 중 재선거 시행 학생회 향한 불신과 실망감 증폭…무관심으로 이어져 학생자치 참여 유도, 기존 자치기구 역할이 중요 한편 미술대학, 이부대학, 자연과대학, ARTech College, KAC 등 5개 단과대학에서는 입후보자가 없어 선거가 무산됐다. 2020학년도 학생자치기구 총선거에서 입후보자가 없어 재선거를 치른 이부대학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재선거를 시행하게 됐다. ARTech College는 지난 2017년 신설된 이후 처음으로 입후보자가 없어 선거가 무산됐다. 재선거가 확정된 학생회는 총학생회칙상 3월 중 재선거를 시행해야 한다. 그러나 고질적인 학생회 기피 현상과 코로나19 장기화의 여파로 실제 재선거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현재 총학생회칙 및 선거시행세칙은 재선거가 후보자 불출마로 인해 무산될 경우에 대해서는 별도의 규정을 두고 있지 않다. 다만 대부분의 대학들은 학생회장이 공석일 시 학생회를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체제로 전환함을 감안하면 우리학교 또한 비슷한 형태로 학생회를 운영할 공산이 크다. 그러나 비대위는 학생들의 직접 선출로 구성된 기구가 아닌 만큼 최소한의 권한으로 제한된 업무만을 수행하
제57대 총학생회 중앙운영위원회에서 발의한 ‘총학생회칙 일부 개정안’ 및 ‘COVID-19로 인한 총학생회 운영에 대한 자문안(이하 코로나19 특별회칙)’이 총대의원회 상임위원회(이하 상임위원회) 위원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월 15일 통과(찬성 16표, 반대 0표, 무효 1표)됐다. 총학생회칙 일부 개정안은 총학생회 집행부 및 산하 기구의 직책 및 부서명을 각각 부장에서 국장, 부(部)에서 국(局)으로 개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총학생회칙 일부 개정안과 함께 처리된 코로나19 특별회칙은 코로나19 등 국가재난사태 발생 시 총학생회 운영의 유연화를 도모하고자 신설된 것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되었다고 판단되는 시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코로나19 특별회칙에는 대의원 소집 및 학생자치 관련 사업의 의결 방식, 보궐선거 등에 관한 규정이 담겼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코로나19로 인해 50인 이상의 소집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대의원을 대면으로 소집하지 않고 서면을 통한 간접 결의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안전상의 이유로 보궐선거가 제한된다고 인정될 경우에는 별도로 보궐선거를 실시하지 않고 각 학생자치기구별 운영위원회에서 자
우리학교 학생들의 공직 진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 경찰행정학과 졸업생 84명은 경찰, 검찰 및 법원직 공무원에 대거 진출했고, 사범대학 졸업생 23명은 임용고시에 합격했다. 지난해 12월 경찰행정학과는 올해 졸업생 중 경찰공무원 69명, 검찰·법원직 공무원 13명, 7급 공무원 2명 등 졸업생 84명이 공직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공사 등 기업체 취업 및 학계에 진출한 졸업생 을 포함하면 총 사회에 진출한 졸업생은 총 91명이 된다. 경찰행정학과의 모집정원이 70명인 것을 감안하면 졸업생 대다수가 진로를 찾은 셈이다. 한편, 사범대학 졸업생 18명, 교육대학원 졸업생 3명, 중국어문학 전공 졸업생 1명 등 총 23명이 임용시험에 합격했다. 사범대학 한문교육과 6명, 영어교육과 및 교육학과 각 1명이 중등교사 임용시험을 통과했고, 유아교육과는 11명이 국공립 유치원 교사 임용시험에 합격했다. 또 중국어문학전공, 교육대학원 상담심리전공, 유아교육전공, 음악교육전공 졸업생 각 1명이 임용시험에 합격했다.
우리학교 약학대학이 한국약학교육평가원(이하 약평원)에서 최초로 실시한 ‘2020년 약학대학 평가’의 모든 인증 기준을 충족하여 5년 인증(완전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2019년 12월 설립된 약평원은 약학대학 인증 기준을 마련해 지난해 처음으로 약학대학 평가를 실시했다. 우리학교를 비롯한 가천대, 고려대, 삼육대, 이화여대, 충남대 등 6개 대학의 약학대학이 평가를 통과하여 2025년까지 5년간 약학교육 인증 대학이 됐다. 우리학교 약학대학은 8개 평가 영역(▶사명과 인재상 ▶운영 ▶교육과정 ▶학생 ▶교원 ▶교육환경 및 시설 ▶졸업 후 교육 ▶지속적 개선)의 필수 50문항 중 48개 문항을 충족하여 완전 인증을 받았다. 또한 ‘Cross Pharmacist’ 인재상의 약사 양성을 위한 교육시설 마련 및 학사제도 운영 기준을 충족했다. 특히, 다양한 교육 지원과 장학금 지원, 학생 복지, 중점연구소와 BK21사업단을 유치하는 등의 활동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손동환(제약학·교수) 약학대학장은 “(이번 평가 인증 획득은) 2011년 약학대학 신설 이후 내실을 다지며 모든 구성원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교육 및 연구 인프라의 구축, 전문성을 갖춘 우
코로나19발 공황의 원인은 기존의 비정상적 경제체제 팬데믹은 자본주의 경제의 구조적 모순을 드러낸 촉매일 뿐 신자유주의와 위계적 분업화야말로 착취의 메커니즘 과도기적 상황의 극복은 노동계급의 행보에 달려 ● 코로나는 세계 경제의 구조적 모순을 촉발한 것일 뿐이다 코로나발 공황을 자연재해에 의한 일시적 경제 위기로 보는 견해가 있다. 물론 현상적으로는 다분히 그렇게 보인다. 이런 입장에서는 백신의 접종으로 집단 면역이 형성되면 경제도 예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을 한다. 이도 주식 시장이나 부동산 시장 등 자산 시장을 볼 때 타당한 듯 보인다. 그렇다면 이런 견해를 전적으로 옳다고 가정하자. 그래서 팬데믹 이전으로 경제가 돌아갔다고 하자. 그렇게 되면 경제 위기는 극복된 것일까? 만일 그렇다고 한다면, 이런 견해는 팬데믹 이전의 경제가 정상적이라는 전제가 놓여 있다. 하지만 팬데믹 이전의 상황이 이미 경제 공황의 직전이었고 코로나가 단지 그 공황을 촉발한 것이라면 우리는 팬데믹이 경제에 일으킨 충격을 달리 바라보아야 한다. 팬데믹으로 경제의 구조적 모순이 더욱 충격적으로 드러났을 뿐이라면 팬데믹 종식 이후에도 이전의 경제 구조로 돌아갈 수 없는 것이다.
사회 진출에 힘을 실어준 시민들의 환영 1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매주 23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 마침내 시민이 직접 이끄는 ‘시민인문 심포지움’의 등장 ● 대학을 넘어 사회광장으로 진출한 목요철학 인문포럼 2010년 「목요철학 세미나」가 개강한지 30년 만에 「목요철학 인문포럼」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대학 안의 닫힌 공간에서 대학 밖의 열린 사회광장으로 나가기 위한 움직임이 적극적으로 시작됐다. 철학과 내에서는 설왕설래했다. 아무도 가보지 않았던 길이라 되돌아올 수 없는 영구외출을 어느 누구도 장담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단지 간접적인 개인의 경험 정도로 정당화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 1~2년으로 끝날 수 없는, 아니 수년이 걸릴 수도 있는 방대한 문화사적 인문학강좌를 그것도 혈기왕성하고 지적 호기심으로 가득 찬 제도권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그저 평범한 대구시민 일반을 대상으로 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처음부터 무리한 발상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의 처음 예측은 결코 빗나가지 않았다. 대구라는 도시 자체가 전통적인 ‘교육도시’이고, 주변의 위성도시(안동, 상주, 예천 등)들 역시 역사적으로도 당당했던 올곧은 ‘정신문화의 도시’가 아니었던가
1980년 시작된 ‘목요철학 인문포럼’이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다. 목요철학 인문포럼은 당시 대학사회의 지적 욕구를 수용하고 지역사회에서 철학적 사유의 장을 조성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계명대신문>은 목요철학 인문포럼 40년사를 두 차례에 걸쳐 연재한다. - 엮은이 말 ● 철학을 중심으로 하는 문화사회로 1970년대 말부터 우리학교 철학과는 유럽 각 지역과 미국, 그리고 대만으로부터 온 다양한 철학전공의 신진학자들이 쏟아져 들어왔다. 젊은 40대의 교수들이 자신들의 주장을 가지고 선후임자 없는 철학과에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한 자리에 모였으니 시끄럽지 않을 수 없었다. 무리하게 표현하면 젊은 신진교수들이 학생들 앞에서 제각각 잘났다는 것이고, 어떻게 보면 일종의 철학적 이념논쟁(?)의 자리가 되기도 했다. 이미 몇몇 교수들은 지역의 타 대학으로 이적한 상태였지만 1980년 미국에서 분석철학을 전공한 김영진 교수가 철학과에 새로 임용되면서 미국의 새로운 언어분석학을 가지고 유럽관념철학에 대한 적나라한 비판으로 철학과를 흔들어 놨다. 이러한 소용돌이 속에서 바로 그해 1980년 1학기 말에 나는 학과 교수들이 모인 자리(변규룡, 김영진, 백승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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