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나라에서도 지진,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안전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국민안전처에서는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벌이고, 각 소방서에서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전에 대한 각종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우리학교도 이런 채비에 서둘렀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러한 생각을 뒷받침하는 계기가 있는데, 지난 5.8 규모 지진이 일어났을 때 기숙사에 있던 친구가 아무런 대처도 하지 못했다고 들었다. 기숙사에서 하는 안전대피훈련에 매번 참여했음에도 어떻게 행동할지 판단을 내리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화재대피 중심인 안전대피훈련과는 다른 상황이라 판단하기가 힘들었다고 한다.
지난주에 우리학교에서 재해로 큰 피해를 입은 울산과 경주지역에 성금을 전달했다고 들었다. 뿐만 아니라 우리학교의 피해 학생도 찾아서 지원금을 준다고 한다. 피해 지역민들을 도우려는 우리학교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좋은 소식이다. 이와 더불어 이제는 학교 내에서의 다양한 응급 상황에 대비해 건물 및 체제 등에 대한 재정비를 갖춘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듯하다.
자연재해대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자동제세동기’에 대한 정보도 공유하려 한다. 물론 우리가 사용하게 될 일이 없기를 바라지만, 우리학교에는 바우어관과 본관에 하나씩 있다. 위치를 기억해두고 가까이서 심정지의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