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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호 독자마당] 내가 만든 인생의 명언

내가 이 곳 계명대학교 간호학과 석·박사 과정과 일 그리고 육아를 함께 이어나가면서 육체적으로 또 정신적으로 힘들 때 내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하여 지어낸 명언이 있다.

“내 혼이 담긴 노력의 땀방울이 모여 비가 내리면, 그 물을 머금은 내 꿈이 찬란하게 꽃 필 것이다.”

이 명언을 방안 곳곳에 써 붙이고 아침에 눈을 뜨면 큰 소리로 3번씩 읽고 또 자기 전에도 큰 소리로 3번씩 읽고 잠을 청했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이전보다 훨씬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듯한 느낌을 받는 동시에 더욱 공부에 매진할 수 있게 되었다.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된다는 말이 정말 맞는 것 같다. 처음엔 힘들기만 했던 대학원 과정이 이제는 점점 재미있어지고 또 배움에 대한 열정이 더 강해지면서 삶의 의욕이 상승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대학원 동기들과 선·후배 간에 형성된 정도 나를 더욱 행복하게 만들었다.
집 안에서의 살림과 육아와 일에 얽매여있는 것보다 대학원에 와서 사람도 사귀며 공부도 하고 또 캠퍼스의 낭만도 느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을 나의 명언을 읊고 나서야 비로소 느끼게 되었다.

그러므로 앞으로 나는 항상 긍정적인 생각과 말만 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또한 언제나 재미있고 열정적으로 살 것을 이 곳 계명대신문을 통해서 한 번 더 다짐해본다. 그리고 오늘도 이 명언을 다시 크게 외치며 하루를 시작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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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