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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호 독자마당] ‘우리학교, 축제, 성공적?’

이제 개강을 한 지도 한 달이 다 되어가고, 3월의 중순이라 할 시기이다. 신입생들은 이제 대학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모르는 것이 많겠지만 기대하는 것도 많으리라 생각한다. 이들이 기대하는 것 중에는 대학생활의 꽃인 축제도 있을 것이다.

우리학교 축제가 오랫동안 이어져 온 만큼 더 좋은 방향으로 바뀌길 바라는 부분 몇 가지가 있다. 먼저 축제의 규모에 대해 말하고 싶다. 단대별로도 따로 축제를 열고 학생회, 총 동아리연합까지 따로 축제를 할 만큼 학교 내의 축제가 많지만, 그 때문인지 학교 행사의 규모가 작다고 느껴진다. ‘어···벌써 끝났네?’ 라는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 그리고 축제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참여유도가 필요해 보인다.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부족하다고 느껴진다. 학생이 직접 참여해 상품을 얻는 이벤트같이 즉석에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노천강당에서 하는 레크리에이션을 제외하면 거의 없다고 보여 학생들이 아쉬움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물론 내가 말한 이런 개선점들이 다른 사람들의 관점에는 다르거나 맞지 않다고 느낄 수도 있다. 다만 이런 제안을 함으로써 계명대학교의 축제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생각해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이 작은 생각들에 의해 바뀌기도 하는 경우가 있다. 축제를 즐기면서도 이러한 보완점에 대해 생각해 더욱 학생들이 만들어나가는 축제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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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