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0.6℃
  • 흐림강릉 -0.8℃
  • 구름많음서울 2.4℃
  • 구름많음대전 4.1℃
  • 흐림대구 4.0℃
  • 울산 3.2℃
  • 흐림광주 5.5℃
  • 부산 5.2℃
  • 흐림고창 2.5℃
  • 제주 9.1℃
  • 흐림강화 -2.1℃
  • 구름많음보은 3.3℃
  • 흐림금산 2.9℃
  • 흐림강진군 5.3℃
  • 흐림경주시 3.3℃
  • 흐림거제 6.5℃
기상청 제공

[1131호 독자마당] 번아웃 증후군에 걸렸나요?

‘번아웃 증후군’에 대해서 들어보았는가? 번아웃 증후군은 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신체적·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해지는 현상이다. 나는 얼마 전 KBS ‘추적 60분’의 ‘탈출구 없는 피로사회-번아웃 증후군’ 편을 보면서 알게 되었다.

방송에서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70% 이상이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린다는 것은 그리 놀랍지 않았다. 그러나 ‘20대 초반 대학생들의 번아웃 증후군 지수를 측정한 결과 21명 중 16명이 번아웃이거나 번아웃 위험군에 속했다.’는 것을 보고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번아웃 증후군과 같은 무기력증, 직장 우울증 등은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에게만 있을 법한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대학생들도 겪고 있다는 것에 놀랐다. 걱정되는 마음에 번아웃 증후군 자가진단을 해보았는데, 56점(65점 이상이면 번아웃 증후군)으로 꽤 높은 수치가 나왔다.

요즘엔 대학생들도 마냥 자율적이지 않다. 전공 공부, 과제, 취업·공모전 준비, 자격증 공부, 봉사 활동 등 할 일이 너무나도 많다. 당신도 번아웃 증후군을 겪고 있을지도 모른다. 번아웃 증후군은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일어나 자칫 심한 우울증, 분노 유발, 기억력 감소, 자기경멸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증상이 의심된다면 즉시 피로를 풀어줘야 한다. 번아웃 증후군 극복 방법으로는 깊은 수면 취하기, 대화 나누기 등이 있다. 다들 스트레스 관리를 하여 번아웃 증후군으로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하자.

관련기사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