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 증후군’에 대해서 들어보았는가? 번아웃 증후군은 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신체적·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해지는 현상이다. 나는 얼마 전 KBS ‘추적 60분’의 ‘탈출구 없는 피로사회-번아웃 증후군’ 편을 보면서 알게 되었다.
방송에서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70% 이상이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린다는 것은 그리 놀랍지 않았다. 그러나 ‘20대 초반 대학생들의 번아웃 증후군 지수를 측정한 결과 21명 중 16명이 번아웃이거나 번아웃 위험군에 속했다.’는 것을 보고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번아웃 증후군과 같은 무기력증, 직장 우울증 등은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에게만 있을 법한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대학생들도 겪고 있다는 것에 놀랐다. 걱정되는 마음에 번아웃 증후군 자가진단을 해보았는데, 56점(65점 이상이면 번아웃 증후군)으로 꽤 높은 수치가 나왔다.
요즘엔 대학생들도 마냥 자율적이지 않다. 전공 공부, 과제, 취업·공모전 준비, 자격증 공부, 봉사 활동 등 할 일이 너무나도 많다. 당신도 번아웃 증후군을 겪고 있을지도 모른다. 번아웃 증후군은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일어나 자칫 심한 우울증, 분노 유발, 기억력 감소, 자기경멸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증상이 의심된다면 즉시 피로를 풀어줘야 한다. 번아웃 증후군 극복 방법으로는 깊은 수면 취하기, 대화 나누기 등이 있다. 다들 스트레스 관리를 하여 번아웃 증후군으로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