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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호 독자마당] 국민의 힘을 보여주자

20대 총선이 끝난 후 우리나라 국회에는 많은 변동이 일어났다. 그 중 첫째는 새누리당의 선거 참패로 인해 국회의 구조가 ‘여소야대’로 바뀌었다는 점이며, 둘째는 국민의 당의 부상으로 원내 교섭단체의 수가 2개에서 3개가 됐다는 점이다. 이러한 사실은 단순히 숫자의 변화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정치 세력들의 서로 간 견제가 가능해졌다는 점이 중요하다. 특정 세력의 의견만 반영된 국정 운영이 저지되는 것이다.

현재 국회는 예년보다 더 활발하고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다. 구체적인 조사를 차일피일 미루던 사건들에 대한 청문회가 이루어지고 있고, 지난 국회의 잘못된 결정들을 수습하고 해결할 준비를 하며, 계속 지지부진하던 국회가 비로소 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봤을 때, 앞으로 국정 운영의 전망은 과거와는 조금 다를 것이라고 예상된다. 올바른 쇄신을 기대해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어찌됐든 과거 자신들의 잘못을 청산하고 달라지겠다며 말하고 있는 그들이니까. 그러나 우리는 그들이 변화하기를 막연히 기다리기만 해서는 안 된다. 우리의 손으로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이번 총선을 통해 의지를 표현함으로써 국회의 양상을 바꿨고, 밥그릇 싸움만 하던 국회의원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사실 지금의 변화를 만든 것도, 선거에 참여한 우리가 아닌가? 정치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며, 긍정적 변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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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