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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호 독자마당] 청정캠퍼스를 지키기 위한 노력

우리학교는 아름답고 깨끗한 캠퍼스를 자랑한다. 바깥 캠퍼스는 물론 강의실에서 바닥에 떨어진 쓰레기를 찾아보기란 쉽지 않고, 길가의 꽃 한 송이, 나무 한 그루도 항상 파릇파릇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모습이 널리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우리학교에 놀러오는 일도 많고,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일도 있다. 이 모든 것은 많은 미화직원분들이 바쁘게 움직이며, 항상 깨끗한 캠퍼스를 유지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맞춰 우리 학생들도 노력을 기울였으면 한다. 요즘은 종종 내 또래의 학생들이 캠퍼스 잔디밭을 밟은 채로 지나가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또 쓰레기통의 종이에 싸지 않은 채로 껌을 쓰레기통에 뱉거나, 봄이 되면 길가의 꽃을 꺾어서 셀카를 찍는 사람들의 모습도 많이 보인다. 어떻게 보면 사소한 일들일 수 있지만, 이것은 분명 깨끗한 캠퍼스 환경 유지에 좋지 못한 일이고, 미화직원분의 노동을 더 힘들게 만드는 일이다.

사람이 살며 행복을 느끼기 위해서 깨끗한 환경은 무척 중요하다. 자신의 주변 환경이 우중충하고 불쾌한 기분만 들게 하는 곳이라면, 결코 행복을 느낄 수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캠퍼스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앞으로는 사소한 선행(예를 들면 길가의 쓰레기를 줍는다든지)을 모두가 함께 해나가는 것은 어떨까? 우리가 공부하고 생활하는 캠퍼스인 만큼, 우리 손으로 지금의 아름다움과 깨끗함을 지켜나간다면 분명 각자 스스로가 뿌듯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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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