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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호 공연전시]

● 뮤지컬 <시카고>
· 일시 : 3월 10일 ~ 3월 13일
· 장소 : 계명아트센터
· 문의 : 1599-1980
노래, 춤, 연기가 함께 어우러진 뮤지컬 쇼 ‘시카고’가 오는 3월 10일부터 13일까지 계명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뮤지컬 ‘시카고’는 여죄수들이 부와 명예를 거머쥐려고 하는 과정을 담았다. 살인, 불륜, 재판, 언론의 부패를 다루지만 희극적으로 풍자한다.

● 뮤지컬 <비 갠 하늘>
· 일시 : 3월 11일 ~ 3월 13일
· 장소 : 대구문화예술회관
· 문의 : 053-606-6323
한국 최초의 여성비행사이자 독립운동가인 권기옥의 삶과 꿈에 관한 뮤지컬 ‘비 갠 하늘’이 오는 3월 11일부터 13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뮤지컬 ‘비 갠 하늘’은 성별 등 많은 역경을 딛고 전투기 조종사의 꿈을 이룬 한 여성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 연극 <늘근도둑이야기>
· 일시 : 3월 10일 ~ 3월 20일
· 장소 : 봉산문화회관
· 문의 : 1566-9621
오는 3월 10일부터 3월 20일 까지 연극 ‘늘근도둑이야기’가 봉산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연극 ‘늘근도둑이야기’는 있지도 않은 범행 배후와 있을 수도 없는 사상적 배경을 밝히려는 수사관과 변명만을 늘어놓는 어리숙한 두 늙은 도둑의 대화가 웃음을 자아내는 이야기를 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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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가해자들의 도피처, ‘심신미약’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에선 잔인한 사건들이 보도된다. 서울 강서구 한 피시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청년이 잔인하게 살해됐다는 보도, 오피스텔 관리사무소에서 경비원 2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2011년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의 몸속에 손을 넣어 숨지게 했지만 상해치사로 종결된 사건 등이 그러하다. 이 잔혹한 사건들의 처리과정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가해자가 ‘심신미약’을 주장했다는 것이다. 실제 경비원 2명을 살해한 20대 남성은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지만 심신미약 주장이 인정돼 일부 감형되었고,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을 살해한 가해자는 피해자에 입힌 상해 정도가 심각하지만 술에 취해 심신미약이었다는 이유로 4년형을 받았다. 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심신미약을 이유로 처벌은 가벼운 수준에 그쳤다. 잔혹한 살인을 했음에도 ‘심신미약’으로 감형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형법 제10조를 살펴보면 ‘심신장애로 인해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자의 행위는 벌을 하지 않거나 형을 감경한다.’고 명시돼 있다. 여기서 심신장애란 인지·지능·언어·정서·행위 등의 심신기능 면에 장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