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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9호 공연전시

● 뮤지컬 비밥(Bibap)
· 일시: 4월 4일 ~ 4월 13일까지
· 장소: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
· 문의: 1566-7897

 뮤지컬 비밥이 4월 4일부터 4월 13일까지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비밥은 ‘비밥’레스토랑에서 최고의 셰프 자리를 놓고 펼쳐지는 셰프들의 대결을 다룬 작품으로 음식을 만드는 소리를 비트박스와 아카펠라로 해석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또한 비트박스와 비보잉을 통해 세계의 음식을 역동적으로 표현하는 작품이다.



● 우연히 행복해지다
· 일시: 1월 16일 ~ 4월 27일까지
· 장소: 하모니아트홀 1관
· 문의: 053-254-7241

 하모니아트홀에서 콘서트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 공연이 지난 1월 16일부터 오는 4월 27일까지 열린다. 우연히 행복해지다는 2007년 초연된 뮤지컬로 어느 날 조용하던 카페에 모인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 관계 속에 행복의 의미를 녹여낸 작품으로 뮤지컬과 콘서트의 이색조합으로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다.





● 그남자 그여자

· 일시: 1월 10일 ~ 3월 16일까지
· 장소: 송죽씨어터
· 문의: 053-256-0369

 연극 그남자 그여자가 오는 16일까지 송죽씨어터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연극 그남자 그여자는 원작인 이미나 작가의 동명소설을 기반으로 풋풋한 대학생 커플과 결혼적령기 직장인 커플이 전하는 알콩달콩 연애적응기를 다뤄 많은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 뮤지컬은 2007년 초연과 함께 공연 예매율 1위를 기록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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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지금, 굳이 ‘삼국지’를 읽는 이유 영화, 책, 예술작품 가운데 하나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괜히 실제 내 삶보다 더 있어 보이는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읽어본 적 없지만 의미 있어 보이는 철학책을 고를지, 그럴듯한 예술영화를 추천할지 고민했다. 그러다 오래전 읽었던 ‘해변의 카프카‘를 떠올렸다. 인상 깊게 읽었던 책이고, 설명하기 어려운 묘한 여운이 남는 작품이라 추천하기에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결국 마지막에 고른 책은 이문열 작가의 ‘삼국지’다. 삼국지는 워낙 유명해서 오히려 추천하기 조심스러워지는 책이기도 하다. ‘굳이 지금 삼국지?’ 라는 반응도 있을 테고, 이미 내용을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면 알고 있던 이야기와는 느낌이 꽤 다르다. 단순한 영웅 서사가 아니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선택, 타이밍과 판단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읽다 보면 어떤 날은 조조가 가장 쿨해 보이고, 어떤 날은 유비의 끝까지 사람을 믿는 태도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삼국지는 책 ‘읽는 재미’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고전이라고 하면 시작하기 전에 부담부터 느끼기 쉬운데, 삼국지는 일단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