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9.7℃
  • 맑음강릉 16.5℃
  • 맑음서울 22.6℃
  • 맑음대전 22.4℃
  • 맑음대구 18.3℃
  • 흐림울산 16.6℃
  • 흐림광주 22.3℃
  • 흐림부산 18.6℃
  • 구름많음고창 20.5℃
  • 맑음제주 20.4℃
  • 맑음강화 18.8℃
  • 맑음보은 20.4℃
  • 맑음금산 22.0℃
  • 맑음강진군 20.2℃
  • 흐림경주시 17.0℃
  • 맑음거제 17.9℃
기상청 제공

[1116호 공연전시]

● 연극 <에쿠우스>
· 일시 : 11월 14일
· 장소 : 봉산문화회관
· 문의 : 053-661-3521
극작가 피터쉐퍼의 대표작 ‘에쿠우스’가 오는 11월 14일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열린다. ‘에쿠우스’는 현대의 화두가 되는 신, 인간, 섹스에 대한 고민과 인간의 욕망에 대해 그려내고, 인간의 원시적 욕망과 그에 대비되는 사회를 보여준다.

● 콘서트오페라 <운명의 힘>
· 일시 : 11월 19일
· 장소 : 수성아트피아
· 문의 : 053-668-1800
성악가와 오케스트라의 소리가 하나가 되는 콘서트오페라 ‘운명의 힘’이 오는 11월 19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인간사 중 혼사를 다루는 이 작품은, 혼인이 파탄하는 원인을 혼인 당사자의 성급한 판단과 가족의 지나친 개입에 있다고 보면서 갈등이 구원을 갈망하는 이야기를 전개한다.

● 오페라 <토스카>
· 일시 : 11월 21일
· 장소 : 대구북구어울아트센터
· 문의 : 053-665-3084
사르두의 희곡을 바탕으로 한 ‘토스카’가 오는 11월 21일 대구북구어울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경시총감 스카르피아는 정치범으로 쫓기고 있는 친구를 숨겨준 카바라도시의 애인인 토스카를 심문한다. 후에 스카르피아가 카바라도시에게 총살형을 선고하는 등 카바라도시·토스카와 스카르피아 간에 벌어지는 사건을 긴장감 있게 보여준다.

관련기사





[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지금, 굳이 ‘삼국지’를 읽는 이유 영화, 책, 예술작품 가운데 하나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괜히 실제 내 삶보다 더 있어 보이는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읽어본 적 없지만 의미 있어 보이는 철학책을 고를지, 그럴듯한 예술영화를 추천할지 고민했다. 그러다 오래전 읽었던 ‘해변의 카프카‘를 떠올렸다. 인상 깊게 읽었던 책이고, 설명하기 어려운 묘한 여운이 남는 작품이라 추천하기에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결국 마지막에 고른 책은 이문열 작가의 ‘삼국지’다. 삼국지는 워낙 유명해서 오히려 추천하기 조심스러워지는 책이기도 하다. ‘굳이 지금 삼국지?’ 라는 반응도 있을 테고, 이미 내용을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면 알고 있던 이야기와는 느낌이 꽤 다르다. 단순한 영웅 서사가 아니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선택, 타이밍과 판단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읽다 보면 어떤 날은 조조가 가장 쿨해 보이고, 어떤 날은 유비의 끝까지 사람을 믿는 태도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삼국지는 책 ‘읽는 재미’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고전이라고 하면 시작하기 전에 부담부터 느끼기 쉬운데, 삼국지는 일단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