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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움'을 찾아가는 활동

봉사활동의 매력에 빠진 최규진(인문학부·1)씨를 만나

‘인터뷰 계명인 코너에 제 자신을 추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본사에 인터뷰 요청이 왔다.
입학 후 지금까지 3백 시간이 넘는 봉사활동의 비법과 대학생활에서 즐거운 봉사활동의 마음가짐을 학우들과 나누고 싶다며 최규진(인문학부·1) 씨가 요청한 것이었다. 이에 최규진씨를 만나 봉사활동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와 꾸준한 봉사활동의 비법을 들어보았다.
“입학을 한 후 우연히 게시판에서 대학생 대상 봉사프로그램을 보고 지원하게 됐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제가 이렇게까지 봉사활동과 인연을 맺게 될 줄 몰랐어요”
먼저 봉사활동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에 대해 말문을 연 최규진씨. 현재 그가 참여중인 봉사활동 프로그램은 SKT에서 주관하는 ‘하이티처’라는 프로그램과 ‘행복한 모바일 세상’이라는 프로그램이다. 최규진 씨는 주로 주말동안 아동센터의 아이들을 학습지도하며 어르신들에게 휴대전화 문자 보내는 법 등을 가르쳐주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름방학 중 전국의 30명의 대학생들과 함께 열흘 동안 대구의 폭염속에서 환경 습지를 조성하는 프로그램에 참가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습지를 완성한 후 천연기념물을 습지에 방생하는 순간의 뿌듯함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 자신을 완성해 가는 많은 대학생활의 도전 중에서 저는 봉사활동을 통해 ‘나다움’을 완성해 가고 있어요”라고 말하며 의무감 때문에 봉사활동의 참 즐거움을 모르는 학우들을 보면 안타깝다며 이야기 했다.

봉사활동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완성해 가고 싶다는 최규진 씨. 그가 만들어 갈 미래의 ‘최규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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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