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형(태권도학·교수) 교수가 지난 30일 체육훈장 기린장을 수여받았다.
현재 이규형 교수는 우리학교 태권도학과 교수로 재직할 뿐만 아니라 세계태권도연맹 국제심판을 맡고 있으며, 국가대표 어린이 태권도 시범단 및 성인 시범단 단장 등도 역임했다. 또한 국내·외 연간 약 40회의 태권도 시범단의 지도를 도맡아 진행했으며, 2007년에는 국제체육 유공자로 확정되기도 했다.
이번 기린장 수여에 대해 이규형 교수는 “태권도의 세계화와 대중화를 위해 국내·외의 많은 활동에 앞장서 왔습니다. 이번 훈장 수여에 대해 보람도 느끼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낍니다”고 말했다.
이규형 교수는 1990년 구소련에 최초로 태권도를 보급했으며 1988년에는 서울 올림픽 개막식의 태권도 시범을 지도했다. 또한, 2006년에는 제 1회 세계 태권도 품새 선수권대회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전 종목 우승의 성과를 거두는 등 태권도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해왔다. “태권도의 세계화는 곧 한국의 세계화를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태권도의 기본정신인 예절과 인격수양을 전하는 일이 가장 큰 보람입니다”며 태권도의 세계화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현재 태권도의 국제적 스포츠로서의 위상은 높은 수준에 있습니다.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후 수련인원이 더욱 증가하고 있습니다”며 “앞으로는 태권도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정체성을 잃지 않고 태권도의 올바른 세계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할 계획입니다”라고 태권도 종주국의 지도자로서의 계획을 말했다.
이규형 교수는 학생들에게 “우리학교 태권도학과 학생들의 실력은 상당한 수준에 있습니다. 국내활동을 하는 것도 좋지만 국제적인 지도자가 되길 바랍니다”며 또한 “요즘은 타 전공 학생들도 많이 수강을 하는 데 태권도의 기본정신과 영향을 잘 파악하면 학업뿐 아니라 사회에 나가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