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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제도, 진정한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한 초석

언어 장벽 부딪힐 때 많았지만 잊지 못할 경험해

최지현(유럽학·4)씨는 지난 2007년 한 해 동안 덴마크 University of Southern Denmark 대학에 교환학생으로 다녀왔다.

“영어를 배우고 싶었어요. 하지만 단지 영어만 배우고 싶었다면 미국이나 캐나다행을 택했겠죠. 굳이 덴마크행을 선택한 이유는 전공 분야를 살리면서 덴마크에서 생활도 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라며 덴마크행을 선택한 이유를 밝힌 최지현 씨는 초기에 힘들었던 생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처음에는 그 나라의 문화도 모르고 생활 패턴도 달라서 고생이 많았습니다.

특히나 언어적으로 소통이 힘들 때에는 심적으로 답답해 고생을 했습니다” 하지만 공부가 재미있었고, 각국에서 온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게 되면서 그들의 문화를 가까이서 직접 보고 배우고 체험하게 되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최지현 씨는 교환학생 선발에 있어서 중요한 평가기준으로 ‘면접’을 꼽았다. 공인외국어시험성적과 학교성적보다도 자신의 인성부터 대외활동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면접에서 당락이 좌우되는 것 같다며 일반면접과 영어면접을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외국 대학의 대학원에 진학해 지금의 전공을 살리면서 마케팅이나 무역, 통상학 관련 공부를 하고 싶다는 최지현 씨는 교환학생제도를 한마디로 ‘진정한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한 초석’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교류를 하려면 아무리 영어를 잘하고 똑똑한 사람이라도 글로벌 인재가 되지 않으면 한계에 부딪치기 마련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넓은 세계에서 배우고 돌아오는 것은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한 단계를 밟는 거라 생각 합니다”라며 교환학생 제도에 도전하고 싶으나 망설이는 학생들에게 도전해 볼 것을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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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