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상(외과·교수) 동산의료원장이 ‘마르퀴즈 후즈 후 인 더 월드’ 2009년판에 등재된다.
국제외과학회 한국대표, 대한외과학회 상임이사 등을 재직하고 있는 손수상 의료원장은 최근 한국일보가 주최한 ‘2008 대한민국 건강지킴이 대상 위암치료 부문’에 최고 권위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35년간 위암을 비롯한 외과학 발전에 공헌해 온 점을 인정해 위암 치료부문의 권위자로 인정받은 것이다. 이에 손수상 의료원장을 만나보았다.
·마르퀴즈 후즈 후에 등재된 소감은?
맡은 일을 했을 뿐인 데 매년 각 분야의 세계적 인물을 선정하는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에 등재되는 영광을 주신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지난해 5월 대한위암학회 회장자격으로 브라질에서 열린 제 7차 국제위암학회에 참석해 2011년 세계위암학회를 한국으로 유치했다는 점이 등재된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자리까지 오면서 가장 기억에 남거나 힘들었던 일이 있다면?
지금까지 암 수술만 2만례 정도 했는 데 수술이 잘 됐음에도 불구하고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해 의학적으로 해결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 때마다 힘들어하는 환자나 그 가족을 보면 가슴이 많이 아픕니다.
·향후 계획은?
크게 두 가지 계획이 있는 데 첫 번째는 동산의료원 이전을 공식적으로 재개해 의과대학과 간호대학은 2010년 3월까지, 병원은 조금 더 후에 이전을 완료하는 것입니다. 지금의 동산의료원은 규모를 축소해 유지할 계획입니다. 성서캠에 동산의료원이 지어지면 계명대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해외 봉사활동을 지속해 동산의료원의 설립 이념을 더욱더 공고히 해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입니다.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젊은 시절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믿고 최선을 다하길 바랍니다. 또한 학생들에게 국제어인 영어와 이제는 필수가 되어버린 컴퓨터공부를 열심히 하기를 당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