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열린 제 29차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총회에서 우리대학 이회성(에너지환경계획학·초빙교수) 교수가 부의장으로 당선되었다.
IPCC에 대해 “UN산하 국제 협의체로 기후변화정책수립에 필요한 대책 수립과 관련해 과학적 분석과 데이터 평가가 주 업무”라고 설명한 이회성 교수는 “자원경제학이 전공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자원에너지환경과 기후변화에너지와 관련해 관심을 갖게 되어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며 IPCC에 몸담게 된 계기를 이야기했다.
이회성 교수는 92년도부터 97년도까지는 IPCC 제 3실무그룹의 공동의장, 98년에서 2001년까지는 제 3차 평가보고서 주요저자, 2004년에서 지난 해 까지는 제 4차 평가보고서 주 검토자로 참여했으며 2007년에는 IPCC로부터 노벨평화상 수상기여 공로 인증서를 수여받은 바 있다.
“정책 수립에 있어서는 모든 UN 가입회원국의 입장과 각 국의 3천여 명의 학자들의 의견 또한 모두 감안해야 합니다. 이것은 모든 국제 협의체의 과업이기도 하지만 이해관계의 견해 차이에서 조화를 도출하기가 가장 힘든 일”이라며 노고를 털어놓았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정책 수립과정에서 개발도상국가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도록 힘쓸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회성 교수는 “우리 학생들은 상당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데 정작 자신의 능력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 계획 중 하나가 우리 학생들의 잠재능력계발조력자로서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라며 학생들에 대한 계획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