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흠(산부인학·교수) 교수가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영국 국제인명센터의 ‘세계 100대 의학자(Top 100 Health Professionals 2008)’로 선정됐다.
조치흠 교수는 1996년 세계최초로 자궁경부 상부 봉축술을 복강경으로 성공했고, 부인과 질환의 내시경시술을 활발히 연구하여 난이도 높은 질병 치료를 수행하고 있다. 이에 조치흠 교수를 만나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세계 100대 의학자’에 선정된 소감은?
세계 100대 의학자에 선정된 것은 저 한사람의 노력으로 이룬 것이 아닙니다. 항상 협력해 준 부인종양 팀 구성원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또한 나를 믿고 도와주는 아내와 영광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어떤 이유로 ‘세계 100대 의학자’에 선정됐다고 생각하나?
지난해부터 올해에 걸쳐 SCI에 12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것, 여러 학회에서 초청연자로 활동한 것, 2008년 프랑스에서 개최한 내시경 수술의 비디오 경진대회에서 세계 최초의 수술을 가지고 경연을 해 새로운 수술 7개 안에 들어간 것 등이 높이 평가받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계획은?
향후 3년 이내에 미국 암학회에서 주 강연자로 강연하는 것과 자궁근종 저서를 영어로 저술하는 것을 계획 중입니다. 또한 현재 매진하고 있는 자궁근종의 약물 치료법의 개발과 난소암의 조기 선별검사의 방법을 개발하고자 합니다.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어려울 때가 가장 좋은 기회임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미개척분야에 도전하면서 난관이 많았는 데 그 때마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생각을 믿고 노력했습니다. 경쟁력을 갖추려면 많은 어려움이 따르지만 미개척분야에 도전하고 투자해야만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