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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모' 회장 최주섭(관리2팀)씨를 만나

독거노인·조손가정에 쌀 지원 학교에 3백만원 발전기금 기탁


우리학교 대명캠의 관리2팀 직원과 용역, 기능직 등 각계 각층이 활동하는 ‘다사모’는 대명캠 내에 있는 폐지, 캔, 고철 등을 모아 지역 독거노인에 대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이번 추석에는 폐지, 고철들을 팔아 대명 3·7동 독거노인 20가구와 조손가정 1가구에 쌀과 소정의 현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 지난 7월에는 대명캠에 위치한 비사관 리모델링 공사 후 모은 고철들을 팔아 학교에 3백만 원의 발전기금을 내기도 했다. 이에 ‘다사모’의 회장 관리2팀 최주섭 씨를 만나보았다.

·‘다사모’의 역사는?
우리학교 초기에 대명동에만 캠퍼스가 있을 당시 관리팀 직원들을 중심으로 지역봉사를 목적으로 하는 ‘파지위원회’라는 단체가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성서캠과 대명캠으로 분리되면서 성서캠 파지위원회와 대명캠 파지위원회는 따로 활동을 해왔습니다. 성서캠은 규모가 커 지역주민은 물론이고 학생들에게까지 물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반면 대명캠은 지역주민들에게만 물질적인 봉사활동을 했었습니다. 1981년도에 학교 일을 시작하면서 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자 파지위원회 활동에 참여하다 2006년 회장직을 맡으면서 대명캠 파지위원회를 ‘다 사랑하는 모임’의 준말인 ‘다사모’ 라고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기부품은 수혜자들에게 어떻게 전달되나?
동사무소 복지사의 경우 그 수가 한정되어 있어 독거 노인 분들이 물품을 받기가 힘들다는 점을 알고 작년부터는 직접 배달을 하고 있습니다. 보통 한 번 수혜자를 선정할 때 20가구를 뽑아 직접 방문해 쌀을 갖다 드리는 데 올해의 경우 총 다섯 번을 선정해 100가구에 각각 쌀 20kg를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조손가정 1가구에 대해서는 매달 쌀과 약간의 현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부하면서 보람을 느꼈던 적은?
독거노인 분들을 직접 찾아가서 뵈면 너무나 안쓰럽고 측은한 마음이 듭니다. 노인분들께 조금 더 해드리고 싶은 데 예산이 충분치 않아서 많이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쌀 걱정은 안하시겠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우리학교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김진홍목사 같이 학교를 빛내는 유명한 사람들이 우리학교에서 많이 배출되면 학교가 많이 알려져서 위상도 높아질 것입니다. 또 불우한 사람들에게 직접 찾아가 그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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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