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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스 채플의 소리를 맡고있는 정창화 조교에요!

학생들이 관심 갖고 주목할 때 가장 보람 있어


우리대학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아담스 채플. 이곳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영상과 음악은 사람들의 주의와 관심을 끌기 위해 꼭 필요하다. 그렇다면, 영상과 음악은 과연 누가 관리하고 있는 것일까? 아담스 채플의 영상과 음향을 담당하는 정창화 조교를 만나러 아담스 채플을 방문했다.

정창화 조교는 작년 3월, 교목실의 조교 모집 안내를 보고 조교로 지원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평소 기독교 동아리 활동으로 아담스 채플을 자주 방문했었고, 일을 하면서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행정적인 일을 할 것이라 생각했던 것과 달리 방송실에서 영상과 음향을 관리하는 일을 하게 돼 당황했지만 전공이 전자공학이기도 하고, 평소 기계 만지는 것을 좋아해서 현재의 일이 즐겁다고 말했다.

“예전에 채플시간에 CCM 가수를 초대한 적이 있었는데, 노래가 끝나갈 때쯤 갑자기 마이크가 큰 소리를 내며 꺼졌어요. 알고 보니 전도장학생이 출석체크를 하다가 실수로 마이크 선을 뽑았던 거예요”라며 1년간의 업무 중 방송사고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채플 수업이나 예배 등의 행사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 좋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계를 다루는 것도, 사람을 만나는 것도 좋아해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지금의 위치가 나쁘지 않지만 이루고 싶은 꿈이 있어 올해 일을 그만둔다고 얘기했다.

“작년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 수학교육과로 진학했어요. 사실 예전부터 선생님이 되고 싶었거든요.”

밝게 웃으며 자신의 목표를 밝힌 그는 교목실의 직원으로서 학생들이 수업이나 행사에 관심을 가지고 주목할 때 가장 보람차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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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