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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가 만들어준 인연

졸업 후에도 선·후배가 함께하는 야구동아리 '이글스'


1983년 창단된 공과대학 야구동아리 ‘이글스’. 우리대학에 하나뿐인 야구동아리 이글스는 졸업 후에도 선후배가 함께 야구를 즐겨 선후배 사이도 유난히 돈독하다. ‘잘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라는 말이 있듯이 이글스는 여러 대학리그에서 수차례 우승하기도 했다. 이에 이글스의 장근익(기계자동차공학·3)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이글스를 소개한다면?
공과대학 야구동아리이지만 야구에 관심있는 학생이라면 공과대학 학생이 아니더라도 가입할 수 있으며, 현재 졸업생까지 포함하면 회원이 약 1백 명 정도 됩니다. 졸업한 선배들과 함께 팀을 구성해 경기에 나가기도 하고,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지기 때문에 모든 회원들이 가족같이 지냅니다.

·동아리인데도 불구하고 수상경력이 화려한데?
대학리그인 재경리그와 영남리그, 그리고 사회인 야구대회에는 매일신문 사장기, 경산시장기, 대구시장기에 출전한 경험이 있습니다. 재경리그에서는 최근 성적이 조금 부진했지만 여름방학때마다 열리는 영남리그에서는 작년에도 우승했습니다. ‘계명대학교 공대 이글스’라고 하면 사회인 야구에서는 강팀으로 유명합니다.

·강팀이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강팀이 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야구를 좋아해서 일주일에 한 번씩 연습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잘하게 된 것 같습니다. 다만 학교의 소운동장은 야구를 할 만큼 넓지 않은데다 다른 사람들도 사용하기 때문에 마음놓고 연습할 수가 없어 안타깝습니다.

·이글스만의 매력은?
가장 좋은 점은 인맥을 넓힐 수 있다는 것입니다. 타대나 다른 지역에서 경기를 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 만나는 사람들이 모두 같은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더 빨리 친해집니다. 또한 졸업한 선배님들과도 종종 만나 친목을 다지기 때문에 더 즐겁습니다. 선배님들께는 취직이나 야구와 관련된 이야기도 듣고, 여러 가지 지원도 받으면서 가족같이 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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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