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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하는 만큼 즐길 수 있다"

경영대학 주최 CEO포럼에서 강연한

삼성 에버랜드 안종환(회계학·77학번)상무

지난 11일 ‘CEO포럼’ 강연 차 우리대학을 방문한 삼성 에버랜드 안종환 상무는 성서캠퍼스는 처음 방문해 본다며 “시설과 규모 면에서 세계 유수 대학에 뒤지지 않을 만큼 좋았습니다. 이제 학교와 학생 모두가 합심해 학문의 수준을 끌어올리기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우리대학 회계학과 77학번인 안종환 상무는 옛날 대학 시절을 회상하며 당시 신설학과였던 회계학과에 대한 관심과 회계사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회계학과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마침내 3학년 때 회계사 시험을 쳤지만 합격하지 못했고, 졸업 후 삼성에 입사했다도 한다. 선후배간의 관계나 전공공부 등 학과에서의 생활이 회사생활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회상했다.

요즘 대학생들에 대해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는 것은 옛날 대학생들과 별로 다르지 않지만 과거에 비해 요즘 대학생들은 동료와 선후배 간의 인간미가 많이 사라진 것 같아 안타깝다고도 했다. 안종환 상무는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학교친구만큼 편하게 도움을 청하고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으니 대학시절 친구와 선후배간의 인간적인 정을 쌓았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대인관계 형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생은 본인이 준비하는 만큼 즐길 수 있다”고 말한 안종환 상무는 대학생활은 장래를 위한 준비기간이니 학업에 열중해 본인의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학생들에게 조언했다. 또한 회사에서 장학 사업을 담당해 세계의 우수대학을 탐방하면서 영어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달았다며 영어를 꾸준히 공부할 것을 강조했다.

현재 세계는 글로벌 통합의 시대로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속에서 경쟁하는 대학생이 될 것을 당부하며 “젊은이로서의 낭만도 물론 좋지만 미래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후배 여러분들의 꿈을 위해 지금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라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안종환 상무는 향후 복지 분야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일을 하고 싶다고 밝히며 “앞으로 후배들과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유익한 토론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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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