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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전시회서 국내 첫 배 파편 공개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계명대 행소박물관이 신석기문화 특별 전시회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배 파편을 공개한다.

행소박물관은 18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계명대 성서캠퍼스 행소박물관 1층 동곡실에서 '대구·경북의 신석기문화 그 시작과 끝'이라는 주제로 무료 특별전을 연다.

전시에서는 행소박물관이 발굴한 김천 송죽리 유적을 비롯해 삼한문화재연구원과 영남문화재연구원이 울진 죽변리 유적, 대구 서변동 유적에서 각각 발굴한 신석기 유물 250여점을 소개한다.

특히 이 중 우리나라 최초의 배 파편과 대구·경북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신석기시대 토기로 음식물이 끓어 넘친 흔적이 있는 토기, 사람 얼굴 모양의 토기 손잡이편 등은 발굴 이후 최초로 일반에게 공개되는 것이다.

다양한 빗살무늬토기와 토기를 굽던 가마터, 강가에서 고기를 잡는 데 사용한 돌그물추 등 경북 내륙지역의 신석기시대 대규모 마을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김천 송죽리 유물도 소개한다. 바닥이 뾰족한 첨저형 토기, 겹입술 토기편 등 대구 서변동 유물을 선보인다.

전시는 신석기시대 조기(BC 6000년~BC 4500년)에 속하는 울진 죽변리 유적과 중기(BC 3500년~BC 2700년), 후기(BC 2700년~BC 2000년)에 각각 속하는 김천 송죽리 유적, 대구 서변동 유적 등을 한 곳에 모은 것이다. 따라서 대구·경북지역 신석기문화의 출현·변천·소멸 특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관람객들이 대구·경북지역 신석기문화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ms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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