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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공개강좌 - 한국의 고대문화와 동아시아

‘무령왕릉의 세계’


지난 19일 행소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수요공개강좌가 ‘무령왕릉의 세계’란 주제로 열렸다.

이번 특강의 강연자인 한신대학교의 권오영(국사학·교수)교수는 무령왕 탄생에 얽힌 이야기를 시작으로 5세기 동아시아의 정세, 교류, 무령왕의 죽음과 장례, 무령왕릉의 발굴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무령왕릉의 발굴에 얽힌 비화와 당시 발굴 작업 과정의 미숙했던 점을 발굴에 많은 관심을 쏟는 일본의 발굴과 비교하며 지적했다.

끝으로 권오영 교수는 “한·중·일 3국이 모범적인 국제교섭을 전개하던 무령왕릉의 시대를 본받고 살육의 역사를 넘어 평화공존의 역사로, 증오가 아닌 상호이해를 위한 역사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소박물관 주최로 열린 수요공개강좌는 그동안 2005년 가야문화, 2006년 동서미술의 만남이란 주제에 관해 열렸으며 올해는 ‘한국의 고대문화와 동아시아’라는 주제로 열리는 중이다. 현재 강좌가 끝난 ‘무령왕릉의 세계’를 제외한 나머지 강좌는 10월 17일에 ‘신라의 황금문화’, 11월 14일에 ‘한국 고대의 마구와 중장기병 전술’에 관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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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