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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공개강좌 - 한국의 고대문화와 동아시아

‘무령왕릉의 세계’


지난 19일 행소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수요공개강좌가 ‘무령왕릉의 세계’란 주제로 열렸다.

이번 특강의 강연자인 한신대학교의 권오영(국사학·교수)교수는 무령왕 탄생에 얽힌 이야기를 시작으로 5세기 동아시아의 정세, 교류, 무령왕의 죽음과 장례, 무령왕릉의 발굴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무령왕릉의 발굴에 얽힌 비화와 당시 발굴 작업 과정의 미숙했던 점을 발굴에 많은 관심을 쏟는 일본의 발굴과 비교하며 지적했다.

끝으로 권오영 교수는 “한·중·일 3국이 모범적인 국제교섭을 전개하던 무령왕릉의 시대를 본받고 살육의 역사를 넘어 평화공존의 역사로, 증오가 아닌 상호이해를 위한 역사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소박물관 주최로 열린 수요공개강좌는 그동안 2005년 가야문화, 2006년 동서미술의 만남이란 주제에 관해 열렸으며 올해는 ‘한국의 고대문화와 동아시아’라는 주제로 열리는 중이다. 현재 강좌가 끝난 ‘무령왕릉의 세계’를 제외한 나머지 강좌는 10월 17일에 ‘신라의 황금문화’, 11월 14일에 ‘한국 고대의 마구와 중장기병 전술’에 관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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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가해자들의 도피처, ‘심신미약’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에선 잔인한 사건들이 보도된다. 서울 강서구 한 피시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청년이 잔인하게 살해됐다는 보도, 오피스텔 관리사무소에서 경비원 2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2011년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의 몸속에 손을 넣어 숨지게 했지만 상해치사로 종결된 사건 등이 그러하다. 이 잔혹한 사건들의 처리과정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가해자가 ‘심신미약’을 주장했다는 것이다. 실제 경비원 2명을 살해한 20대 남성은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지만 심신미약 주장이 인정돼 일부 감형되었고,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을 살해한 가해자는 피해자에 입힌 상해 정도가 심각하지만 술에 취해 심신미약이었다는 이유로 4년형을 받았다. 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심신미약을 이유로 처벌은 가벼운 수준에 그쳤다. 잔혹한 살인을 했음에도 ‘심신미약’으로 감형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형법 제10조를 살펴보면 ‘심신장애로 인해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자의 행위는 벌을 하지 않거나 형을 감경한다.’고 명시돼 있다. 여기서 심신장애란 인지·지능·언어·정서·행위 등의 심신기능 면에 장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