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우리학교 동산도서관과 행소박물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개교 59주년 기념 ‘계명대학교 소장 보물전’ 개막식이 행소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열렸다.
이번 보물전은 1부 ‘새로운 나라를 열다’, 2부 ‘백성과의 소통을 꾀하다’, 3부 ‘문인의 정취를 느끼다’, 4부 ‘우리 땅을 그리다’ 5부‘나라를 지키고 마음을 치유하다’ 테마로 나눠져 동산도서관과 행소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9만여 점의 유물 중 국가에서 지정한 보물 19종 60여 점을 엄선해 전시하며 지역에서 접하기 힘든 중요 국가문화재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다.
이날 개막식에서 신일희 총장은 “영남지역은 어느 지역보다 뛰어난 학자들과 인물들이 많이 배출된 유서 깊은 고장이고 그 후손과 제자들이 조상과 스승의 학덕을 오래도록 기리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하며 “이번 전시회가 학생들과 지역민들에게 우리 조상들의 애국사상과 문학세계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축사에 정순모 이사장은 “개교 59주년 기념 계명대학교 소장 보물전 19종 68점 보물 전시는 계명대학교가 이룩한 하나의 업적이며 계명인 모두가 축하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동산도서관 이병로(일본학·교수) 관장은 “우리학교에서 보유하고 있는 보물들은 서울대 규장각 다음으로 많지만 대내외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로 학교 위상도 올라가며 앞으로 한국학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되는 자료로 활용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